아침에는 병원. 피 뽑고 후다닥 회사 출근했다. 오전 반반차라서 11시까지만 가면 됐지만 솔직히
일찌감치 도착해서 일감 처리하는 편이 차라리 속이 편하다. 무엇보다 예정에 없었던 연차 인원
발생했고. 특이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대비해보자는 거지.
다행히도 일은 매우 매우 매우 수월했다. 웬만한 건 다 제외처리 하기도 했으니 당연히 쉬울만도
했네. 무난하게 끝냈고 내일은 조금 조작이 성가신 녀석들을 처리하는 일만 남았다. 다만 고객사
로부터 뜬금 없이 결제 관련 업무 요청을 했던 게 마음에 걸리는군. 한편으로 탑툰이나 투믹스의
충전 타이밍이 없는 게 유감이다. 심심한데.
여담이지만 오늘도 당연히 걸어서 퇴근했다. 땀에 푹 쩔어서 도착하면 언제나 기운 없다. 친구가
뜬금없이 나가서 먹자더군. 밖에 나가면 얼마나 덥고 습한지 모르는 순진무구한 놈이다. 나가면
개고생이니 그냥 배달 시켜 먹자고 했고 내가 샀다. 얻어먹은 게 미안한지 아이스크림을 사주네.
솔직히 텁텁하기만 하고 맛은 없었다. 위즐 실망스럽구만. 그러고 보니 나뚜루 아이스크림 먹은
적 없다고 하길래 주말에 사주기로 했다.
귀여운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주식으로 노루페인트 주식이랑 인천도시가스 주식 사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거래량이 너무 없더라고. 애시당초 거래량이 너무 적으니 샀어도 제대로 수익을 올릴
수나 있었을까 싶다. 역시 세컨드 스크린 너무 구려서 글 쓸 맛이 안 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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