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첫째주 To Do (일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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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지만 일정이 가득했다. 토요일 낮에는 친구를 만나야 했다. 당근마켓으로 쓰던 의자 팔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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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입금하려고 가는데 고시원 원장님과 마주쳐서 같이 중국집 갔다. 짬뽕 주문했는데 맛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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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매우 실망했다. 그렇지만 저렴했으니 괜찮나. 오후에 약속이라서 시간이 좀 남았길래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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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자명종을 맞추어 놓고 잠깐 잤었는데 피곤했는지 너무 깊게 잔 모양이다. 늦잠을 자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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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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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인근 유명한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나 커피 한잔하고 조금씩 선선해져 가는 저녁 바람을 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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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배를 꺼뜨린 다음 닭곰탕 같은 무언가를 먹었다. 치즈감자전이 매우 맛있더라. 친구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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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그다지 알맹이는 없었다만 자체만으로 괜찮은 휴식이 되었다. 사진은 비록 못찍었지만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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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이 있기에 구경도 했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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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길을 잘못 들어버린 탓에 조금 돌아서 돌아와야 했는데 그 밤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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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운치 있어서 좋았다. 친구가 사는 곳이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자주 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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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거 같아 아쉬웠다. 운이 닿으면 또 어디선가 만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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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토요일에 돌아와 잠을 잤고 일요일 아침. 회사 후배에게 연락해서 작업 환경을 물어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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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엉망진창이었다. 원래는 후배의 노트북을 빌려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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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방문해 맥미니와 휴대용 모니터를 챙겨 가방에 구겨 넣고 시흥시로 출발했다. 가방이 엄청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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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탓에 삶의 의욕이 꺾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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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카페에서 맥미니와 휴대용 모니터를 설치해 긴급히 문서 작업을 진행했다. 나름대로 작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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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이 많았던 점은 만족스러웠다. 마치니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라서 알탕 먹고 헤어졌다. 집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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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시 정도였던가. 하루를 마무리하고 쉬었다만 양일간 푹 잔 적이 없어서 그런지 굉장히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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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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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주간에는 반드시 집에서 쉬겠다고 다짐했다. 어디 나가지 않고 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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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에 쳐박혀 있으리라. 아니면 적어도 토요일 단 하루만 친구와 스터디카페에서 3시간 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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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예정이다. 아직 준비가 되진 않았지만 사전체험해보는 느낌으로 말이지. 같이 할 사람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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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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