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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4년 11월 둘째주 To Do (무계획)

by 레블리첸 2024. 11. 9.

 

 

 

 

 

 

 

 

이번 주말에는 원래 친구 동네에 가서 스터디카페 구경할 겸 가볍게 공부할 생각이었다. 지난주에 너무

쉬지 못했기 때문에 일요일은 진득하게 쉬기로 하고. 하지만 친구가 토요일에 일정이 생겨버려 어쩔 수

없이 토요일도 집에서 꼼짝도 안 하게 됐다. 그게 나쁜 건 아니니까 나로서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 가끔

차창에 비추는 피곤에 쩔어있는 내 얼굴을 볼 때마다 잠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니까 잠이나 자야지.

이웃에 사는 친구가 오늘 시작한 바람의 나라 클래식이 백섭이 되어서 시간을 날렸다며 난리를 부리네.

그러려니 했다.

주말이니까 일단 아침 먹고 지난 밤에 빨래 돌려서 복도에 널어두었던 웨어러블 침낭을 옥상에 건조를

시켰다. 날씨가 아주 춥지는 않으니까 얼지는 않겠지. 그리고 바닥 청소도 했다. 접이식 침대 의자 사고

처음으로 바닥 청소하는 건데 걱정했던 것보다 접는 게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었군.

 

 

 

 

 

 

 

 

 

 


이번주는 이것저것 많이 샀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입는 침낭을 구매했고 폴더블 캐리어도 구매했다.

겨울과 여행을 위한 준비물이다. 귀도리도 샀지. 자석이 붙어있는 목도리도 구매했다. Indiegogo 에서

구매한 마그네틱 접이식 책상이 빨리 도착하면 좋으련만. 아무튼 Indiegogo에서 뭔가 살 일은 앞으로

영영 없지 않을까 싶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와디즈가 신뢰도가 더 높네.

한편 11월에는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M4 Mac Mini와 myAir.0 제품의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12일이랑

17일이었던가. 빨리 사고 싶어서 이번주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니까 회사 일이 조금 남아있다. KPI 작성해야 하는데 빌어먹을 회사 동료들은 할 의지가 없는

모양이니 내가 알아서 처리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양심껏 물어는 봐야겠지. 이후에는 고객사에

전달하지 못했던 자료가 남아있으니 그것까지 마저 끝내야할 모양이다. 시간이 남는다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업무에 필요한 자료들도 검토를 해야겠지.

오래 걸릴 일은 아마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미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자료 전달까지는

끝내버렸으니 말이다. 침낭도 가지고 내려와서 현재는 침낭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 아무런 일정 없었

는데 바람의 나라 접속 실패한 친구가 같이 PC방 가자고 했으니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