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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4년 12월 둘째주 To Do (여유따위 없다)

by 레블리첸 2024. 12. 14.

 

 

 

 

 

 

 

 


업무가 참으로 개같이 힘들고 스펙타클한 한주였다. 한주동안 격변한 업무 내용 때문에 회의가 연달아

3번이나 발생해서 사무실 내에 모든 부서에서 우리를 주목했다. 매우 부담스럽군. 막말로 신규 편성된

인원만 없었으면 직접 고객사 찾아가서 몇날며칠이라도 같이 연구했을 거다. 덕분에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간 거 같다. 체감상으로 수요일인데 벌써 토요일이라니. 몸과 정신까지 모두가 지쳐있는 상태라서

주말동안에는 그냥 푹 쉴까 했지만 어김없이 주말에도 일정이 발생하고 말았다.

 

 

 

 

 

 

 

 

 

 

 

 


토요일에는 친구와 영화 『위키드』를 보았다. 영화 내용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토요일이 아주

실한 기분이다. 볼 예정은 원래 없었으나 친구가 헌혈을 하고 영화 관람권 2매를 받았다기에 긴급하게

약속을 잡았었다. 영화가 엄청 길어서 끝난 다음에는 같이 점심을 먹고 작별했다. 꽤 늦은 점심이어서

저녁까지 안 먹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먹었다.

생각해보니까 아침부터 빨래도 돌렸지. 침낭도 세탁했고. 역시나 알차게 시작했구만. 하지만 이번에는

무엇을 하며 주말을 보낼지 자의로 고정하지 않은 채였다. 타의에 휘둘리기만 했네. 토요일은 친구 뜻

따라서 영화 보고, 내일인 일요일에는 우연히 2024 G-Star 행사 참여했다가 받은 유니티 강의 수강권

이용해서 강의를 맛만 볼 예정이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가지 말까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희귀한 기회이고 주문했던 M4 Mac Mini 제품이

도착할 겨를이 안 보이니 어차피 집에서 할일도 없을 예정이니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가지.

배움이 있으면 그만큼 내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니 말이다.

 

 

 

 

 

 

 

 

 

 

 

 


예정이 없으니 쓸 말이 없군. M4 Mac Mini가 있었다면 이것저것 환경 준비한다고 바빴을텐데 뜻밖에

여유가 생겨서 좋아할 일일까. 내일은 학원에 가야 하기도 하고 점심은 양껏 먹었으니 그냥 저녁 먹지

않고 잠을 일찍 청하려고 한다. 주말이지만 쉬지 못하니까 잠이라도 푹 자둬야겠지. 씻는 것도 아침에

샤워했으니 양치만 하면 될라나.

 

 

 

 

 

 

 

 

 

 

 

 


맥미니가 만약에 있었다면 Outlook 저장되어 있었던 계정들 전부 옮기고 Final Cut 준비하느라 매우

정신이 없었겠네. 여기에서 글을 줄이기에는 남은 사진이 많으니까 다른 이야기나 조금만 더 해볼까.

요즘 청소가 상당히 귀찮아져서 단칸방 고시원에 살고 있긴 하지만 로봇 청소기 하나 살까 고민하고

있다. 반려동물로 안성맞춤이라고 하더라고. 12월에는 맥미니 때믄에 지출이 컸으니 새해가 밝으면

살듯.

 

 

 

 

 

 

 

 

 

 

 

 

 

반대로 지금 쓰고 있는 책상은 팔아버릴 예정이다. 물론 잘 쓰고 있었고 마감도 매우 훌륭하지만 그냥

로봇청소기가 원활하게 바닥 청소할 수 있게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대부분 치워버려야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Indiegogo에서 펀딩에 참여한 Foldplay 제품이 얼른 도착하면 좋으련만 벌써 연기된지 어언

반년이 지나가는군. 용감한 녀석 같으니. 아마 제품 받기 전까지 책상 없이 살 수 없으니까 쓸듯하다.

웨어러블 키보드애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 자판 치는 거 귀찮잖아.

유감스럽게도 웨어러블 마우스는 이것저것 하자가 많은지라 그냥 장난감으로 창고에 보관 중이다.

나중에 정말 반지처럼 얇고 충전 관리가 편해진다면 다시 진입해볼 마음은 있어.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까 점점 글이 길어지긴 하는군. 올해도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 한해를 정리하는 글 준비

역시 슬슬 시작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