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퇴사자가 발생하는군. 고객사에서는 왕창 일감을 주었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라지면
퇴사자의 손은 빌리지 않았다. 해당 인원은 12시에 일찌감치 퇴근 처리 됐다. 부럽구만. 오전에는 폭풍과
같은 일감들을 전부 처리했고 오후부터는 다시 널널해졌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후에 겁나게 일이 많았군.
무난하게 검증 진행하나 싶었는데 어제 박살난 결제 때문에 골치가 덩달아 아팠다.
그다지 문제는 없다만 문제는 내일 고객사에 직접 찾아가 재현을 해봐야 한다는 거다. 또 귀찮게 됐구만.
퇴근 무렵에는 이름표 변경하는 수작업이 있길래 살짝 거들어주고 30분 넘겨서 퇴근했다. 어차피 집 가도
할 거 없는걸. 그러고 보니 친구가 상경했지.
집에 돌아오니 비상사태였다. 잘 사용하던 캠핑용 냉동고가 갑자기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참말
빌어먹을 상황이군. 일단 밥 먹고 씻은 다음 차분히 고객센터에 상황을 전달했다. 5년간 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네. 어떻게든 되겠지.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잠시 냉동 보관중이던 식품을
따로 둘곳이 있다는 거다. 어쩌겠는가. 할 수 있는 일이 딱히 없군. 침낭이나 구매해야지. 내일 출근 준비나
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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