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으로 출장 파견을 가야 한다던가 동쪽 지사에 전근을 가야 하는 등등의 소문이 돌고 있다. 사무실 이사도
확정이 되어 있으니 우선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끌차와 캐리어를 회사로 가져가기 위한 사전준비를 해야 했다.
우선은 참치캔을 전부 주말에 회사에 가져다 두었다. 캐리어는 늦어도 괜찮다만 끌차는 빨리 회사에 둬야겠지.
하지만 사무실에 가져가기에는 캐리어가 가장 간편하니까 아마도 캐리어부터 옮기지 않을까.
주말에 갑자기 그럴 기분이 든다면 새벽에 끌차 끌고 사무실로 향할지도 모르겠다.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다만
솔직히 말해서 공부를 완벽하게 한 것도 아니라 취미 단계로 원상복귀한 상태다. 당장 다음주에 멸망전이 될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업무가 있고 3월에는 무려 신규 사원 2명이 들어오니 가르쳐야할 것도 많은데다가
인수인계에 파견까지 있어 정신을 시험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침낭이랑 그밖에 세탁물을 빨래 돌렸다. 스마트스토어 주문이 있어 처리도 했고 2만원 정도 업비트에 들어 있길래
다양한 비트코인을 사서 놀았다. 생각난김에 동행복권에서 연금복권 10매 구매했다. 5개조에서 중복 없이 임의의
2장씩 구매했다. 하나라도 걸려라는 식으로 흩뿌린 셈이다. 번호 집중 전략을 쓰는 편이 나은 건가. 그래도 역시나
이렇게 매주 경제적 자유의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좋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무엇을 할 것인가는 생각해둔 게 없지만 말이다. 아마 계속 고시원 살지 않을까.
토요일에는 고시원 이웃들이랑 함께 술과 고기를 먹었다.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거 같다. 매번 챙겨보았던
방송인이 오늘은 쉬기 때문에 의외로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어서 낮잠까지 잤다. 일기 쓰는 지금은 오후 10시라
더이상 무언가를 하기에는 애매하군. 맥주 4잔 정도 마셨는데 취해진 않고 기운만 남는 상태다.
내일은 공부하지 않으려나. 오늘은 잠에 들기 전까지 포켓몬이나 해야겠다. 와중에 내 방에 모두 모여서 훈한하게
걸스 나이트 남자 Version 진행했다. 아주 즐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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