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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5년 2월 넷째주 To Do (우왕좌왕?)

by 레블리첸 2025. 2. 22.

 

 

 

 

 

 


매우 바쁜 주말이 될 예정이다. 우선은 사무실 이사가 다음주에 예정된 관계로 주말에는 집에서 가구로 쓰고 있던

베스토 접이식 카트를 사무실로 가져다 둘 예정이다. 설상가상 우리 부서 인원 중 하나가 이사할지도 모르는 날에

연차기 때문에 내가 짐 운반을 대신 진행해줘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대비를 해둬야겠지. 우리 팀이 가장 업무

먼저 끝나는데 내려야 하는 짐도 많으니까 먼저 움직일 수 있게 해주면 좋겠군.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금요일인데 유감스럽게도 3월에 예정되어 있던 자격증 시험은 취소하게 생겼다. 하필 대형

검증 일정이 있어서 차마 발을 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당일 일기에도 썼을만큼 아쉬움이 나름 큰편이고

회사 생활이 도리어 내 계획을 망치는 것 같아 억울한 기분이 들지만.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이해하기로 했다.

 

 

 

 

 

 

 

 

 

 

 


가급적이면 사람들 눈이 없을 때 후다닥 회사 다녀오고 싶다. 카트를 끌고 갈지 아니면 어떻게 해서든지 자전거에

실어서 가져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목을 끄는 게 싫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가는 것은 역시 끌고 가는

건데 아마 자전거로 운반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따라서 새벽 5시에 기상해서 후다닥 갔다가 오려고 한다.

다녀와서는 마저 자겠지. 기왕에 시험 미루기로 작정했으니 마음 편하게 주말에 합정역에 있는 홀로라이브 콜라보

카페 구경이나 갈까. 정보 찾아봤는데 파란색 카레라이스라고 하는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올 음식이 있어 갈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토키노 소라 아크릴 스탠드는 조금 탐이 나는데.

 

 

 

 

 

 

 

 

 

 

 

 


새벽 5시에 맞춘 알람이 오후 5시 알람이어서 눈을 뜨니까 몸이 기억하고 있는 오전 7시였다.

모험의 여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길어졌는데 자전거에 어떻게든 얹어서 가려고 했지만 터무니 없어서

2회에 걸쳐 나누어 옮기기로 했다. 걸어서 오갈까 했지만 체력 소모가 극심할 거 같았다. 날도 춥고. 얼른

집에서 몸을 녹이고 싶은 마음만 컸다. 회사에서 돌아올 때 사내 카페에서 라면 사서 이웃이랑 나눠 먹었다.

간짬뽕에 공화춘 섞고 참치 넣었는데 옛날 군대 시절 생각나고 좋더군.

 

 

 

 

 

 

 

 

 


점심을 먹었는데 아마 다음주 평일에 오지 않을까 했던 TapXR Wearable Keyboard 제품이 하필이면

사무실에 도착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회사 가면 오늘만 3번 출근한 셈이라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퇴근을 안 찍었다는 것을 깨달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점심 먹고 회사 또 갔다. 기운 빠지는구만.

그래도 TapXR 받으니까 기분은 좋았다. 돌아와서 TapXR Keyboard Mapping 하고 있었는데 알람이

와서 뭔가 하고 봤는데 헌혈 예약이더라.

 

 

 

 

 

 

 

 

 

 


예정에는 없었고 만약 생동성이 가능했다면 헌혈보다 생동성 알바를 하려고 했지만 어차피 3월과 4월에는 회사

업무가 너무나도 바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기 때문에 헌혈하는 편이 그나마 낫다고 판단해서 헌혈을 했다.

헌혈할 때 손끝에 침을 찔러서 철분 수치 확인을 위해 피를 뽑는데 이게 엄청나게 아팠다. 이게 제일 거슬린다고.

오늘은 묘하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헌혈 128회에 봉사 시간 655시간이 되었다. 옛날 옛적 군대에서 봉사 시간 1,000시간을 달성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그 목표에 가까워지는 기분이다. 요즘은 봉사 시간 채울 바에는 차라리 돈 버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우선순위를 엄청나게 낮춰버리긴 했지.

문화상품권이라도 받으려고 했는데 아예 지급도 안 하더군. 아쉬운대로 편의점 상품권을 받았다만

아쉬움이 컸다. 남은 시간에는 일단 TapXR Key Mapping 작업을 해야겠어. 모음 조합이 되는지

실험도 해봐야 한다. 조만간에 리뷰를 쓸 수 있다면 좋겠네.

일요일에는 일단 다음주에 필요한 검증의 준비물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고객사의 억지를 너무나

잘 들어주는 것도 문제일까. 누군가는 미리 준비해두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