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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5년 4월 첫째주 To Do (Blind)

by 레블리첸 2025. 4. 5.

 

 

 

 

 

 


바깥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비가 오면 바깥에 나갈 수 없다. 만약 비가 안 왔다면 할 일이 있었는데

안타깝게 됐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천지니까 괜찮았지만 하필 어제 고객사에서 본사로 귀환을 하다

그만 안경을 어딘가에 두고 온 모양인지 집안에서 안경이 보이질 않는다. 시력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니지만

초점이 살짝 흐린 상태로 문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매우 피곤한 일이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지 않아.

본다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금요일 본사 귀환해서 간만에 도시락이랑 자장면을 구매해 저녁으로 먹었다. 양껏 먹어서인지 소화불량이

걱정됐지만 아침에 화장실 한판 때려서 금새 몸상태를 회복했다. 아침부터 시원하게 샤워하고 로봇청소기

돌려 바닥 청소 시켰다. 간밤에 배송을 요청한 에르고 마그네틱 치약짜개 디스펜서, 라비베테 회전식 가방

걸이가 도착해 있는 모양이지만 아직은 가지러 내려가지 않았다.

 

 

 

 

 

 

 

 

 

 

언제까지고 쉴 수 없는 노릇이니 가급적이면 내일 일요일에는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본사에 가 두고 온 물건들을

회수하고 싶다. 오늘 저녁에 가도 되긴 하지만 비 와서 축축해진 도로 위를 달리고 싶진 않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게다가 밤에 가서 불 다 꺼진 사무실을 밝히는 건 귀찮단 말이지. 엄청나게 눈에 띈다. 경비 아저씨랑 마주친다면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부터가 귀찮다.

원래 목적은 고객사 파견 상주와 오랜 주말 연장 근무로 인해 잠시간 보류해두었던 AICE 자격증과 PC Master

자격증,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공부에 다시 시동을 거는 거였지만 아무래도 조금 더 연기해야 할 듯하다. 고개를

들어서 안경을 찾기를 벌써 몇번 반복했는지 모르겠구만.

 

 

 

 

 

 

 

 

 


오늘 점심은 아마 먹지 않을 거 같군. 어제 밤에 역시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이다.

비가 오기 때문에 아예 방 바깥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아서 배달을 시켜 먹을까 고민이 될 정도다. 비가 오는 날

왜 이렇게 무기력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군. 한편으로는 빗소리를 들을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면서 비가 오는 풍경이나 빗소리는 좋아한단 말이지.

이러한 연유로 오늘은 쉰다. 어제 저녁 10시 무렵에 잤기 때문에 피로는 거의 회복이 된 거 같지만 오늘은 마침

비도 오겠다 전력으로 휴식할 예정이다. 물론 아주 전력으로 쉴 수는 없지. 보고서를 조금은 정리해둬야 하니까.

하지만 트랙패드로 문서 작업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네. 내일 본사 가고 한 번 고객사까지 내친김에 자전거

타고 달려볼까 싶다. 도착해서 살짝만 업무하다가 돌아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