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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중어 공부

20250420_指教 (가르쳐주다)

by 레블리첸 2025. 4. 20.

 

 

 

 

 

 

 


너무 원대한 계획은 세우지 마. 무너져버리고 말았을 때 너무 아프니까. 너로부터의 가르침은 언제나 무너지고

난 다음에야 잔향처럼 스치고 지나가고 말더라. 아침부터 눈을 떴을 때에 몸상태가 어쩐지 안 좋다고 생각했다.

오늘 몸상태가 좋다면 AICE 자격증 끝장내고 싶었는데 두통이 심해서 아무래도 안 될 거 같더라구. 약을 먹은

다음 다시 누웠지만 이대로 누워있어도 나아질 거 없을 거 같았다.

날씨가 바깥을 걷기 괜찮네. 몸이 아픈 와중에도 침낭과 일요일 빨래물의 세탁을 마쳤으니 바깥을 돌아다녔다.

고양이같은 인간이고 싶었지만 아마 남들 보기에는 좀비 같았겠지. 입이 심심해서 무인편의점 같은 곳에 들러

과자랑 음료수 사서 마시면서 돌아다니기도 했다. 기온이 24도였는데 적당히 볕은 따뜻하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좋았어. '메이플스토리' 게임의 슬리피우드 BGM 들으니 초등학생 시절 여름방학의 기억이 났다.

기억은 참 맛있어. 추억을 곱씹으며 한산한 동네를 걷는 게 좋다. 혼자 걸었지만 언제나 나에게는 내가 있었다.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스스로와 옛날에 어떠한 일이 있었지, 그때는 어떤 기분이었지. 조곤조곤 이야기하면서

걸었다.

오늘 공부는 너무 괘념치 말아.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지만 계획이란

계약이 아니라면 반드시 완수할 필요는 없어. 너무 큰 목표에 짓눌려 스스로를 괴롭게 할 필요는 없단다. 그런

가르침을 음미하면서 미풍으로 기분 전환하고 집에 돌아와 저녁 먹고 주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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