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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Review/▶ About Anything

(데이터/스압) 20150525~20150528 일본 도쿄 패키지 여행 후기

by 레블리첸 2020. 2. 10.

 

● 1일차 일정

①출발 및 시즈오카 공항 도착

②오차노사토お茶の郷

③후지카와 휴게소富士川パーキングエリア

④비너스포트 and 메가웹

⑤미즈에 다이이치 호텔 MIZUE DAIICHI HOTEL

 

● 2일차 : 자유여행

①아키하바라 방문

②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Sunshine city

③메가도쿄 포켓몬 센터

④AMLUX & Animate 본사

⑤이름 모를 미즈에 역 근처 라멘 가게

 

● 3일차

①신주쿠 면세점

②신도청 전망대

③야마시타 공원 山下公園

차이나 타운

아시노 호수 芦ノ湖

하코네 신사 箱根神社

우에노 온시 공원 上野恩賜公園

사이타마 플라즈마 백화점

⑨야이즈에 있는 어떤 호텔&온천

 

● 4일차

①호텔 출발

②야이즈 사카나 센터(야이즈 수산 시장)

③카조엔 花鳥園

④시즈오카 공항

⑤귀국

 

 

 

 

 

 

조용히 둘째 동생이랑 일본 도쿄에 3박4일로 짧게 여행을 갔다 왔다. 원래 사내 자식은 말수가 적은 게

 

미덕이라 적을 글도 적을 예정이다. 

 

 

크큭 인간이 마치 개미처럼 보이는구나!

 

 

 

시즈오카 공항은 정말 아담한 공항이었다. 일본은 참 자연친화적인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공항을

 

떠나 인가까지 들어가는데 관광 버스 창밖으로 푸른 하늘과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서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입이 닳도록 말하겠지만 일본의 거리는 참 푸르르다. 

 

여행 첫날부터 비가 온다고 들었는데 다행히도 기후가 하루 앞당겨져 출발 전 날 비가 와서 여긴 종일

 

맑은 날씨가 되어서 다행이었다. 사진이 흐린 이유는 내 촬영 기술 탓이다.

 

 

  • 오차노사토

 

오차노사토. 직역하면 차의 고향이란다.

 

 

아담한 일본식 정원 한 바퀴 대충 돌고 건물 안에 들어갔는데 박물관 관림비가 한 명당 1만원 꼴이라!

 

전망대가 있다는 말도 들었지만 2층부터는 입장료를 내야했기 때문에 전망대에도 올라가지를 못했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특별한 걸 못느껴서 사지 않았다. 이게 관광이냐?

 

 

  • 비너스포트 / 메가웹

 

 

들었던대로 비너스포트의 유명한 분수대는 사진 초짜인 내가 봐도 훌륭한 카메라 스팟이었다.

 

 

  • 오다이바의 아쿠아 시티

 

그 유명한 오다이바 해변 공원.

 

 

 

 

2일차 아침에는 간밤에 가이드로부터 받은 식권을 이용해 지정된 호텔 근처 식당에서 조식 상차림.

 

뷔페식이라 생각했었던지라 의외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게 그나마 괜찮더라. 둘째가 계란을 잘

 

못먹는 관계로 계란 프라이 하나 건네받고 내쪽에선 김을 줬다.

 

지금 알게 된 건데, 그냥 밥에다 계란을 풀어 먹었지만 원래 저기에 간장 몇방울 떨어뜨리고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나 뭐라나.

 

 

  •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 포켓몬 센터

 

 

이케부쿠로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자세한 건 현지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고.

 

내 목적지는 이곳에 있는 포켓몬 센터라서 관심도 없었다. 신기한 건, 거리에 사람이 겁나 많았는데도

 

우리나라 시내랑은 다르게 엄청 조용하고 팜플렛 주는 사람이 없어선지 바닥이 깨끗했다.

 

 

 

 

쥬피썬더 상품이 없는 게 아쉬웠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식 음식을 먹어봐야지 싶어서 라멘 가게를 찾았는데 먹고 나니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이랑 그다지 차이는 없는 것 같더라. 

 

 

 

 

요코하마로 이동하는데 동네가 참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건물들도 아담한데 살기 좋게 보인단 말이지.

 

일본 도심 사이에서는 저런 무덤이 자주 보인다.

 

 

 

현장 학습을 온 것으로 보이는 일본 학생들과 마주쳤다. 여학생들의 치마가 참으로 길더라. 차라리

 

내 바짓단이 더 짧겠구나 싶었다.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와서 여학생들 치마 길이 봤다간 아주 기절

 

초풍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야마시타 공원

 

환경 조성이 잘 되어있더라. 바다랑 붙어있어서 해변쪽으로 가면 제대로 된 바다 냄새도 나고 한쪽에

 

치우친 게 아니라 내륙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꽃과 풀내음이 은근히 풍겨와서 눈과 코가 꽤 즐거웠다.

 

수학 여행 필수 코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교복의 일본 학생들이 잔뜩 모여있기도 했고

 

치마는 여전히 엄청나게 길었다. 남학생 중에 훈남이 많더라. 비록 패션 센스는 엉망이어도.

 

 

 

 

정말 풍성한 나무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이틀 정도 관광 여유를 준다면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을 봤는데 참말로 부럽더라.

 

그나저나 한국 가격으로 6,000원 정도 되는 빙수를 사먹었는데 심히 창렬해서 조금 아깝기는 했었다.

 

괜히 우리나라 설빙이 일본 가서 인기를 끌었던 게 아니다.

 

 

  • 아시노 호수

 

 

 

햇볕이 엄청 강해서 사진 찍기에는 최악의 환경이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덥고 붐비고 시끄러웠고.

 

물이 정말 깨끗하고 투명해서 깊은 곳까지 들어갔는데도 바닥이 전부 보일 정도였다. 들렸던 바에

 

따르면 화산 활동으로 생긴 칼데라 호수라 하더라. 유람선은 커보였는데 사실 작았다.

 

승선하니 에어컨은 빵빵해서 좋더라. 탑승한지 체감상 5분만에 내렸다. 굉장한 상술이다.

 

 

 

  • 하코네 신사

 

 

크진 않더라. 100엔 주고 복권을 뽑았는데 대충 돈 많이 벌 거라는 내용이 나온 것 같다. 처음에는

 

안 좋은 게 나왔으니 저 동전 넣고 공양하라는 내용인 줄 알고 쫄았다. 닭띠라서 닭 모양의 장식을

 

하나 샀는데 예뻐서 마음에 든다.

 

이때 기념으로 뽑은 동전을 그냥 가져갔는데 저주에라도 걸린 건지 이후로 돈이 잘 안 모이더라.

 

 

 

  • 우에노온시 공원

 

그냥 저냥 걷기 좋은 공원이었다.

 

 

  • 야이즈 사카나 센터

 

 

관광객과 새파랗게 젊은 총각 두놈을 뭐하러 수산 시장에 데리고 온 건지는 모르겠는데 수족관 보는

 

느낌으로 돌아다녔다. 게다가 시각도 오전 10시밖에 안 되서 영업 시작조차 안 한 가게들이 대부분에

 

전체적으로 아직 잠이 덜 깬 느낌이 강했다.

 

 

  • 카조엔

 

 

카즈오카의 카조엔은 정말 두 번 가줘야 한다. 두 번 가라.

 

 

 무진장 귀엽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잘 따르는 척하는 잉꼬 같은 새를 보았다. 어쨌든 이 발랄한

 

새는 손목에 찬 시계나 팔찌 같은 장신구를 물어뜯길 좋아하는 녀석이라 그것으로 유인하면 좋은 사진

 

몇장씩이나 뽑아낼 수 있겠더라. 개이득이라고 볼 수 있다.

 

 

 

나쁘지 않은 여행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