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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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후부터 심야까지 근무하는 날이다. 인원들은 늦잠을 잘 수 있어서 들떠있는 상태이지만 나로서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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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혹시라도 있을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서 나는 우선 오전 9시까지 고객사에 출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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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정비했다. 열심히 보고서를 쓰는데 고객사 분들께서 구경하듯 와서 왜 이렇게 빨리 왔느냐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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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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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마무리했는데 마무리하는 족족 다시 반려를 당하니 기분이 묘했다. 어쨌든 보고서만 쓰는데 정신 차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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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점심 시간이라 나가서 고객사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꽤나 고급진 중국집 갔는데 일반 자장면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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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는데도 향이 엄청나게 좋았다. 맛이 매우 좋아서 또 갈 기회가 있다면 좋겠군. 식사 후에는 다같이 공원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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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대략 1시간 정도 바깥을 돌아다녔던 거 같은데 종종 이러신다고. 매우 부러운 근무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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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돌아오니 슬금슬금 이것저것 일감이 발생해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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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삭제, 전체 환경에서 점검 동작 확인 등등. 혼자 하려니 벅찼는데 다행히 개발자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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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완전히 접어 들자 직장 동료들도 출근을 했고 일단 상황을 전달한 뒤에 업무 대응 개시했다. 역시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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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지니 업무 부담이 줄어들긴 하는군. 오히려 대기 시간이 늘어났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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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19시 즈음에 본도시락 배달을 시켜 먹었다. 본도시락이 그냥 밥에서 뭔가 묘한 단맛이 있는 게 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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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 알바하면서 먹었을 땐 환경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냥 입맛에 맞지 않는 거였다. 그래도 무난하게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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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치웠고 이어서 다양한 검증을 진행했다. 시간이 아슬아슬했지만 다행히 예정된 23시까지 어떻게든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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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단체 기념 사진도 찍었다.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두었으니 참고하도록. iCloud에 저장해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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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서 가져온 짐들을 다시 본사에 가져다 둬야 하니까 캐리어에 꾸역꾸역 담고 택시 타서 복귀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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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걸 돌아가니까 다른 부서가 야근중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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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 봐서 좋긴 했네. 콜라 하나 사서 걸어서 돌아가면서 벌컥 벌컥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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