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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50620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바빴다02)

by 레블리첸 2025. 9. 4.

 

 

 

 

 

 

 


망할놈의 비. 아침부터 심야까지 쭈욱 비가 내렸다. 다행히 폭우 수준은 아니었으나 옷을 적시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축축한 상태라 아주 열받았네. 혹시 몰라서 양말을 챙겼지만 쓸 일은 끝내 없었다는 건 그나마 다행. 일은 바쁘고 정신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오늘도 23시까지 야근이 확정되어 있다. 차라리 돈 벌리는 거 생각하면 낫긴 해. 특히 6월달에는 이래저래 지출이 좀

많았으니 말이야. 이 며칠 조금 고생하는 것만으로 꽤나 달달한 금융 치료가 되니 망정이지.

재미있는 일이라면 한창 야근하고 있는데 선배랑 상사가 돌연 방문해서 음료를 잔뜩 주고 가셨다. 오늘 부서 회식하는

중에 일찍 끝나고 잠깐 들렸다는 모양이다. 매우 감사한 일이군.

돌아올 때는 걸어서 가야 했다. 매우 힘들었다. 30분만에 귀가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젖은 건 열받아. 돌아오는 와중에

고시원 원장님 만났는데 맥주 사주셨다. 내일도 출근해야 하니 마시진 못했다. 이 일기를 쓰고 있는 토요일 저녁에 좀

마시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