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다고 할지. 사실은 그다지 바쁘진 않았다. 천만다행히도 출근하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서 쾌적하게 전기자전거 타고
출근할 수가 있었다. 엄청나게 큰 공사를 하고 있었더군. 일단 회사 도착하자마자 어제 저녁에 사고 남은 김밥을 먹었다.
아주 아주 양이 많아서 흡족한 식사량이었군. 이후에는 평범하게 업무 준비했고 직장 동료들이랑 노래 틀어놓고 일했다.
꽤나 즐겁게 일했던 것 같다. 좋은 노래도 많이 추천 받았고, 주어진 업무도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었으니 만족스러웠네.
사무실은 역시 시원해서 좋단 말이지. 좋은 피서지다.
점심에는 짬뽕 먹었다. 꽤나 비싼 곳이었나. 저번에 한번 왔던 곳이었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커피는 어제 선배가
대량으로 사준 것이 있어 감사히 잘 마셨다. 이걸 마시지 않았으면 좀 피곤해서 업무하는 데에 많이 지쳤을지도.
일하다 보니 어느새 퇴근 시각이었고 적당히 퇴근 준비했다. PC 자동 종료 명령어를 활용하고 있는데 그럭저럭
편리하다. 못믿는 눈치던 동료들 역시 오늘 써보더니 흡족해하는 눈치다.
schtasks /create /sc daily /tn "Shutdown" /tr "shutdown /s /t 0" /st 18:00
매일 18시에 PC 자동 종료하는 명령어다.
분명 최초 정해진 일감은 모두 처리했는데 계속해서 추가 일감이 쇄도했고 결국 사람 대비 기기가 부족한 사태에
이르렀다. 사람이 넷인데 고객사에서 기기를 2대만 지원해주었으니 말이다. 이를 어쩐단 말이냐.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인수에 맞춰서 기기를 가지고 있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에 당근마켓으로 Device 구매를 진행했다. 오늘은
그래서 저녁 8시에 거래가 있으니 가야 했다. 거래 장소가 어딘가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추억이 많이 깃든 곳이네.
거래가 끝나고 동네 구경하면서 돌아다녔더니 귀가 시각이 엄청 늦었다.
당연히 걸었으니까 피로도 배가 됐고. 귀가하는 중에 오랜만에 감자탕 먹고 빨래 돌린 다음에 맥주 마셨다. 내일
일요일도 점심 전에 당근마켓 거래가 있다. 얼른 자는 게 낫겠지만 거의 3일만에 얻은 휴식이라 놓치는 게 너무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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