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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50625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또 속냐)

by 레블리첸 2025. 9. 10.

 

 

 

 

 

 

 


오늘은 야근 없다고 한다. 믿어도 될런지 모르겠네. 수요일이니까 가급적 빨리 돌아가서 세탁하고 로봇청소기

돌리고 싶단 말이다. 아침에는 비가 오는 관계로 전기자전거 없이 걸어서 출근했다. 매우 촉촉해진 상태였어서

그다지 유쾌한 기분은 아니야. 업무는 무난했지만 동시에 매우 정신 사나웠다.

 

 

 

 

 

 

 

 

 

 

 


테스트 대상이 엉망진창이라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그 덕분에 써야 하는 보고서가 한가득이었다. 정말이지 짜증이

나는군. 아침에는 직장 동료가 유자차 사주어서 마셨다. 맛있네. 근데 갑자기 왜 사주신 거지.

점심은 직장 동료들과 내기했다. 늘상 있는 일인데 사는 건 아니고 주문 공포증이 만연한 요즈음 시대에 누가 주문을

넣고 음식을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내기다. 걸리는 건 상관 없는데 오후에 또 비소식이 있으니 나갔다가 비에 맞으면

상당히 빡칠 것이다.

 

 

 

 

 

 

 

 

 


결국 14시 50분에 연장 근무 요청이 발생했다. 다들 화가 난 모양. 나도 화가 난다. 방에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게다가 내일 고시원 방역하는지라 쉽사리 빨래 돌리기도 애매하다. 그냥 내일 끝나면 돌려야겠네.

야근은 그냥 저냥 즐거웠다.

부장님이 다른 곳으로 파견 출장 가시게 되는데 대략 반년 뒤에나 복귀하실 예정이라 하여 마지막 선물할 겸

간식을 잔뜩 주고 가셨다. 경황이 없어 사진은 남기지 못했구만. 어쨌든 무난하게 남은 업무 마무리하고 귀가.

어제도 오늘도 프링글스를 먹게 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