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사 출근하니까 적응이 안 되네. 아침에는 추웠다. 침대의자를 갖다 버리고 바닥에 퍼즐 매트을 깔고
위에 냉감매트 깔아서 침낭 덮고 잤는데 역시 바닥으로부터 온기를 죄다 뺏긴 탓에 상당히 싸늘하더라. 아니면
고시원이 냉방을 엄청 잘해준 덕인가. 어쨌든 오들오들 떨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한여름에. 그것도 바깥이 지금
전국이 습식 사우나 같다는 이야기로 떠들썩한 와중에 추위에 떨다니 복에도 겨웠지.
출근해서는 일단 아침 먹었고 점심에 화장실 한판 때렸다. 매우 바쁜 하루가 될 거 같았는데 오전은 테스트할
대상이 없어서 한가했다. 이런 때를 즐겨야지. 근데 일정이 바쁜데 왜 테스트 빌드를 안 주는 거람.
어제 SK텔레콤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길래 주식 매수했는데 절찬리에 꼴아박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이냐. 더
오를 거라고 생각했건만. 왜 내가 산 것만 떨어지는데!
오후에는 일이 꽤 바쁘고 정신까지 없었다. 정신 없었다고 할지 어이가 없었다고 해야 할지 받은 테스트 빌드가
아주 엉망이더군. 제발 사전 검수 좀 한 다음에 전달해주면 안 될까. 이러나 저러나 시간이 쏜살 같이 지나갔군.
퇴근 이후에는 친구와 쉑쉑 버거 먹으러 갔다. 친구가 사주었는데 솔직히 양과 맛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군.
말마따나 그 유명한 쉐이크에 감자 튀김의 조합이나 먹어볼걸 그랬나 싶다. 이후에 친구가 저녁 9시 무렵까지
방에 있다가 갔네. 이녀석 외로운 건가. 어차피 일기는 회사에서 미리 써두어서 별 차질은 없다만.
같이 건설안전기사 공부하기로 했으면서 그 패기는 어디에 갔나 싶다. 나만 PC Master 자격증으로 선회했고.
연금복권은 1,000원이 당첨이 됐다. 1만원 써서 1천원이 돌아왔으니 정말 ChatGPT 조언대로 90% 손해를
보게 만드는 사업이네. 한편 7월 12일 토요일에 PC Master 1차 시험인데 스터디 구성원 중에 단 1명이 응시.
대단하군. 다들. 바쁘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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