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비가 안 오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무심하게도 비가 엄청 쏟아졌다. 단념하고 바지랑 양말
챙겨서 수영복 반바지 입고 샌달 신은 채로 회사 출근했다. 사무실 도착하니까 역시나 신발까지
쫄딱 젖었더군. 애석하게도 고시원에서 말리고 있는 안전화도 아침에 보니 아직 젖은 상태였다.
발토시를 새것으로 바꾸던가 해야지. 계속 벗겨진단 말이야.
아무튼 회사 도착해서 무난하게 아침 먹고 일감 배분하고 업무 진행했다. 최종적으로는 무난했다.
점심은 한솥도시락 먹었다.
오후에는 특히 더욱 여유가 있었다. 부지런히 다른 업무를 미리 서둘렀던 덕이지. 여유를 이용해
이렇게 일기를 쓴다. 오늘은 부디 전기자전거 타고 퇴근 가능하면 좋겠군. 일기예보 보니까 19시
지나서부터 비 온다는데 제발 제발 비가 출퇴근 시간만은 피해서 내리길 바란다. 왜 자꾸 출퇴근
시간에만 비 오냐.
여유는 있었는데 후속 처리할 게 많아서 여유가 결과적으로 없었네. 다행히도 비는 20시 이후에
내린다고. 그래도 다행히 일기는 올릴 수 있었네. 오늘 비 안 맞고 전기자전거 타고 퇴근이 가능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비가 내리더군. 퇴근길 걸어가면서는 그럭저럭 적게 오는 편인 거 같아서
지금이라도 돌아가서 냉큼 전기자전거 타고 갈까 싶었는데 그런 고민이 우습게 될 정도로 금방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집 도착할 무렵에는 평범하게 많이 오더라.
전라남도 광주는 지금 물에 잠겨있다고 하던가. 일기 예보 보니까 심야 10시까지 내린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내일 한번 두고 봐야지. 집에 돌아와서 친구가 튀겨준 군만두로 저녁 먹었다. 맛은 있긴 했는데
너무 많이 튀긴 바람에 물리고 속이 니글거려. 이후에는 빨래 돌렸다. 비 온 덕분에 빨래가 너무
많아. 그나마 제습기 사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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