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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50724 레벨4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체력이 오링)

by 레블리첸 2025. 10. 15.

 

 

 

 

 

 

 

 


더럽게 힘들었고 막판에는 두통으로 고통 받았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아침에 아주 엿같은 꿈을 꾸었다.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시비 붙어서 싸움이 나는 꿈이었다. 아침부터 두통이 끊이질 않던 이유가 이것일지도.

업무는 아침부터 매우 바빴다. 특히나 요즘은 KPI 때문에 더더욱 바쁘다. 회사 업무 자체가 계획적으로 돌아가지 않다

보니 관리자들도 제대로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 모양이다. 여기에 다닌지 3년만에 처음으로 업무 평가에 대한 피드백

받았다. 월별로 기여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내가 만든 자료는 이것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그러한 지적들이

최초부터 있었다면 내가 그렇게 자료를 만들었을텐데 말이다. 애시당초에 인원들이 업무를 얼마나 진행했는지 다들

일일히 문서 열어서 세고 있는 거 보고 통탄했었다. 원시인이냐고.

머리가 아픈 와중 지방 출장 관련해서 어느 정도는 윤곽이 잡힌 듯하다. 8월말에는 내려가게 된다는듯. 근데 이것도

아직 고객사에 화두를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다음주에 이야기를 해야 비로소 확정이 날거라고 하더군.

아니 그러면 8월 한달동안에 방도 잡고 이사도 하라는 건가. 놀랄 노자군.

머리가 아픈 건 비단 고객사의 변덕 때문만은 아닌 모양이야. 저녁은 회사 카페에서 먹고 돌아갔다. 막판에 이것저것

Back-End 수정이 있었는데 이것까지만 봐주고 가야 속이 후련할 거 같더라고. 근데 무리더라. 저녁 식사 끝난 후로

잠잠하길래 집에 갔고 결국 집에서 봐주었다.

체력이 진짜로 남지 않았나 보다. 자꾸 휘청거리네. 하지만 빨래가 산더미 같아서 쉬이 잠들 수 없었다. 로봇청소기는

주말에 돌리더라도 빨래는 반드시 돌려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