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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Review/▶ About Anything

BANADA 바나다 스마트폰 방수팩 내돈내산 사용 후기

by 레블리첸 2021. 1. 26.

 

 

 

여러분께서는 모르겠지만 방수팩은 수영장을 비롯 물놀이를 하러 놀러갈 때만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다.

진정한 사용처는 바로 공사 현장에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작년 여름,빗물이

고였을 때 이를 제거하는 것을 양수 작업이라고 부르는데 눈삽을 들고 물을 퍼내던 도중 스마트폰이 물

웅덩이 속으로 떨어지는 불상사를 더러 보았다.

내게도 그런 일이 언젠가는 발생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던 즈음 어떻게 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지 궁리하던 찰나 때마침 재작년이었나 친구들이랑 워터파크에 놀러갔을 무렵 선물받은 방수팩이

떠올랐고 적극 활용하여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이 방수팩과 하수구에도 들어가는 등 다양한

전장을 누볐는데 어느 휴일 개인 정비를 위해 세제를 풀어 닦아주던 도중 어쩐지 위화감이 느껴지길래

확인해보니 밑단이 터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럴 땐 그냥 지르면 된다. 네이버쇼핑 좀 뒤적거려 보니까 바나다라는 브랜드의 제품이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인 것 같길래 냉큼 구매했다. 사이즈는 M과 L이 있었는데 찾아보니까 L 사이즈는

W80 L175라고 적혀있길래 그것으로 구매했었다.

 

 

 

 

 

 

W80 L170...?

그것은.. W80 L170이라기엔 너무나도 컸다...

 

 

 

 

 

 

문의를 해보니까 W80 L170이라는 것은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전자기기의 최대 크기를 말하는 거였고

방수팩의 사이즈는 L 사이즈의 경우 W125 L230이었다. 참고로 M 사이즈의 크기가 W70 L180정도다.

상식적으로 제품 정보란에다 방수팩의 사이즈랑 허용 사이즈를 동시에 적어두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어쨌든 잘 구매해서 쓰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불만은 없다.

 

 

 

 

 

 

 

 

작업 조끼 주머니에 아주 쏙 들어가서 마음에 든다. 터치도 문제없이 작동되고 특히 가 부분에는

공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터질 위험성이 있긴 하겠지만 공기가 차있는 동안에는 수중에 가라앉을

위험이 없다는 부분도 마음에 든다. 공기 빠지면 예전 방수팩이랑 똑같이 그냥 쓰면 되고..

 

 

 

 

 

 

특히 스마트폰을 넣을 때 아주 편했다. 예전에 사용했던 방수팩은 스마트폰을 일단 쑤셔넣은 뒤에

입구 부분을 돌돌 말고 똑딱이로 잠궈야만 했었는데 바나다 방수팩은 그냥 상단 잠금 장치를 열고

스마트폰 집어넣고 닫으면 된다.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경우 외에도 먼지가 많은 현장에서 외근을 자주 한다면 쓰는 게 유리하다.

전자기기는 물뿐만이 아니라 먼지에도 취약하거들랑. 일이 끝나고 에어건으로 불어주면 되겠지만

대부분 신경을 못쓰다가 스마트폰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아무튼 구매 전에 사이즈는 꼭 확인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