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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지켜본 탑툰 남성혐오 작가 논란 정리(20210427)

by 레블리첸 2021. 4. 27.

 

 

한줄 요약

탑툰에서 '랑라리'라는 펜네임을 쓰는 작가가 공개한 설정화에서 '존나 빻은 한남'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이 발각되었고, 불타올랐으며 탑툰은 소 잃기 직전 외양간을 고쳤다.

 

 

 

 

사건의 발단

새벽 2시 40분 경 기존 『런어웨이』라는 작품으로 플랫폼 내에서 나름의 유명세를 얻었다던

'랑라리' 작가의 신작 『프렌즈』가 공개된 후 이래저래 관심을 끌고 있었던 차였다. 원래라면

자고 있어야 할 시각이지만 최근 발 부상으로 일을 쉬고 있던 나는 우연히 탑툰의 작품들을

주로 다루는 커뮤니티 사이트 '웹코믹 갤러리'에서 심상치 않은 게시글을 발견했다.

 

 

 

 

 

 

 

 

혐오 발언을 한 그 그림 작가의 '레즈가 세상을 구한다'는 발언과 탑툰 홈페이지 내 출석체크

보상 중에 룰렛상으로 명시되어 있는 50코인 등의 보상이 완전히 누락되어 있다는 제보였다.

2021년에는 넥슨 사의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이 불거지면서 조작에 대해서 모두가

민감하게 대처하지만 그보다 더 신경을 거슬리는 것은 2015년 무렵부터 지속되어오고 점차

심화되어 마침내 파단을 맞기 시작한 남녀갈등 분란이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이목은 이

작가의 발언에 더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다.

 

 

 

 

" 잠시만요! 작가가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게 잘못이라구요?! ”

 

 

 

“ 아니다. 작가가 여자를 빨든 남자를 빨든 관심 밖이다.

문제는 저 발언으로 '레디컬 페미니스트'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 그려진다는 점이다. ”

 

 

 

더군다나 탑툰은 남성 고객을 주소비층으로 저격하여 남성향 성인 웹툰을 연재하는 곳이다.

저속한 표현을 빌려오자면 여자 벗기고 남자가 명백히 주도권을 쥐고 오로지 여성과 관계를

맺는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묘사되는 콘텐츠들을 합법적으로 남자들에게 파는 사이트인데도

심지어 그런 콘텐츠를 남성 대상 사회적 혐오 발언을 사용하는 사람이 남성에게 돈을 받으며

제공해왔다는 사실에 남자들은 소비자로서 기만을 당했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

 

'왜 이렇게 다들 불타고 계신가요?'

 

 

 

 

레진코믹스 집단 탈퇴 사태 시 탑툰이 작성한 공지문

 

 

 

독자들이 이토록 예민하게 반응한 데에는 복선이 깔려있었다. 2016년 무렵 웹툰 작가들의

레디컬 페미니즘 '메갈리아'를 옹호하고 이것이 결국 '작가 우월주의'로 독자들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이어져, 독자 기만과 친페미 행보라는 키워드가 기폭제가 되어 수많은 유저들이

레진코믹스를 대거 탈퇴했다.

그리고 레진코믹스를 뒤따른 수많은 후발주자 중 하나였던 탑툰은 친페미적 성향을 보인

웹툰 작가를 신속히 정리함으로써 레진코믹스를 이탈한 고객들과 여권 신장 선동에 지친

잠재적 고객층들을 끌어모으는 데에 성공하여 오늘날 업계 1위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탑툰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페미가 싫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친페미적인

면을 보이니 플랫폼에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건의 전개 : 4과문

 

 

 

 

 

4월 27일 오전 3시 경 문제가 되는 1차 사과문이 탑툰 홈페이지 내 『프렌즈』 연재 목록에

게시되었다. 장문이었지만 미사여구를 덜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존나 빻은 한남이 문제가

되는 요소인 줄 몰랐으며 사과의 뜻으로 이번 작품은 무료로 연재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

당시 이 글을 읽은 필자의 기분은 일단 이 사과문이 연재 페이지에 게시된 것이 어이 없고

무료로 연재해줄테니 참아달라는 개돼지 조련식 태도를 취하는 것도 좋지 않게 보였다.

더군다나 탑툰 관계자가 첨언한 사과문에서는 '존나 빻은 한남'이라는 문제시 되는 단어를

'한남'으로 축소하여 사과문에 게재해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보았을 때에 독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

원문은 아래와 같은데 그다지 읽어도 의미는 없으니 넘기셔도 좋다.

---

안녕하세요, 그림작가 랑라리입니다.

잘못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용한 단어의 뜻이 혐오 발언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불쾌함과 배신감을 느끼셨을 독자님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회사와 스토리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작품 연재를 중단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회사 측과 상의 후에 저의 이번 작품을 전부 무료로

연재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의 잘못을 덮고 도망치는 것보다는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깨우치고 반성하는 의미와

독자님들께 더 좋은 작품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심정을 무거운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언행에 있어 더 조심하고 반성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탑툰 애독자 여러분께 안내해 드립니다※

이 작품의 그림을 맡은 '랑라리' 작가님께서는 과거

'한남'이라는 단어를 SNS에 남겼음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이 다분히 독자분들을 기만하는 행위였기에 긴급히

담당 PD와 함께 따져보았고 문제된 작성 글의 경위,

현재 작품을 대하는 애정, 그리고 함께 글을 맡고 계신

개미 작가분과의 유대 관계를 확인해본 결과

분명히 과거 발언에 대한 경솔함을 자각하고 계시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매우 크게 담고 계신 점도 헤아려

지속 연재의 기회를 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미 상처받으셨을 독자님들의 실망감이

크실 줄 알기에 다음과 같이 조치하고자 합니다.

-모든 회차를 완결까지 무료로 연재합니다.

-이미 사용된 코인은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이를 통해 회사와 작가님의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전달 드리고

글 작가님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진행하고자 합니다.

부디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태는 진정이 되었을까? 유저들은 폭발했다. 탑툰의 이중적인 태도에 염증을 느끼며

결국 탑툰 역시 남성을 돈 뱉는 기계로 봤을 뿐이라며 아예 대한민국 웹툰계에 다시는

눈길도 안 주겠노라며 분개하고 있는 상황인데 무료로 보여주겠다면서 핀트에 맞지도

않는 보상을 제안하고 있는데다 작가는 공공연한 단어를 두고 '몰랐다'며 발뺌을 한 셈.

이는 완전한 실수였다.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인데, 아무리 대한민국 저작권 인식이 저조해서 '무형 콘텐츠를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지만 탑툰의 소비층은

엄연히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20대 이상 남성층이며,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각종 불법

사이트를 통해 연재분을 무료로 접하고 소장조차도 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결제하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다. 게다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지긋지긋한 페미 세력과 다툰

국민들이기도 하다. 과연 그들이 돈이 없고 무지했을까?

또한 무료 연재를 한다면 심지어 유료 연재분조차 시간과 체력에 쫓겨 작화가 무너지는

일이 태반인데 작품의 퀄리티는 어떻게 보장할 것이며 구상과 달리 조기 완결될지 누가

알겠는가. 그때의 실수는 모두 짧고 무성의한 무료 연재로 퉁치는 거로 끝내는 걸까?

전 : 연재 중단 하지만 화재 진압 실패

 

 

 

 

 

 

2차 사과문이 게시되었고 작가는 탑툰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 참여한 모든 작품이

삭제되었고 사실상 탑툰이나 남성향 웹툰 플랫폼에서는 더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작가의 연재 중단은 1차 사과문

게시 이전부터 당연히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중점은 탑툰이 어떻게 처리하느냐

였기 때문이다.

2차 사과문은 그림 작가 '랑라리'와 글 작가 '개미'가 같이 게시하였고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다지 중요한 내용은 없다.

 

 

 

---

안녕하세요, 그림 작가 랑라리입니다.

혐오 발언을 사용하여 독자님들께 불쾌함을 느끼게 한 점,

제 언행으로 회사와 스토리 작가님께 피해가 간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해당 단어와 사회 전반적인 갈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사용하여 모든 분들께 상처를 입히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덮고 도망치기보단 더 좋은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법으로 독자님들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지만 아무래도 연재를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숙하는 시간동안 깊이 반성하고 제 발언들에 대해

더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안일함에서 나왔던 언행일 뿐이지

절대 사회적으로 논란 중인 혐오 발언에 대해

목소리를 내려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 받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렌즈의 글 작가 개미입니다.

작품의 오픈과 함께, 그동안 전혀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독자님들이 하시는 말씀 전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탑툰에 기획안이 통과되어 신인으로 데뷔한 남성입니다.

커뮤니티의 이야기처럼, 과거에 BL 작품을 연재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 별명을 펜네임으로 사용했는데, 워낙 흔할 수 있는 닉네임이다 보니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 중단되어서 마음이 아프지만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그림 작가님과 함께 다시 한번 도전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짧지만 많은 관심 가져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애석하게도 독자들은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진 것이 16시.

문제가 최초 발견되고 발화하기 시작한 시점이 오전 4시, 이미 12시간 동안 고객 역시

지칠대로 지쳤기 때문이다. 그러한 와중에도 은연 중에 자꾸만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

하거나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느냐'면서 마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투입된 요원 같은

사람들이 곧잘 보였고 의도대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마다 불길을 거세져만 갔다.

더이상 탑툰에 결제하지 않겠다 마음 먹은 유저들은 그저 불장난을 구경만 하게 됐다.

시간이 경과되어 투명하게도 '나 남잔데'로 시작되는 뻔한 글을 쓰는 사람도 나타났고

플랫폼 전체를 운운하며 다른 작가님들도 생각해주라는 식의 동정여론이 펼쳐졌으며

어차피 대중들은 관심 없다, 작가 본인에게도 아무 영향 없다는 글이 게시됐다.

소비자들은 관심 없었다.

 

 

 

결국 상처만 남은 결론

 

 

 

 

 

사건은 탑툰측 대표의 사과문으로 일단락됐다. 독자를 돈도 없고 못배운 사람 취급했던

4과문은 대표 본인이 지시한 것으로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1. 탑툰은 페미 성향 작가를 손절쳤다.

2. 탑툰은 남성 고객층의 무한한 신뢰와 까방권을 상실했다.

    2-1. 탑툰 내부는 심각한 여초 현상으로 병폐를 앓고 있다는 게 발각됨

    2-2. 1차 사과문 게재 당시(오전 4시경) 독자들을 우롱했음

         2-2-1. '무료 연재' 기만

         2-2-2. 개빻은한남 -> 한남 축소화

         2-2-3. 가재(회사)는 게(작가) 편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줌

3. 탑툰의 출석체크 '50코인 보상' 등에 대한 건이 확률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

 

 

 

 

 

2-1 에 대한 논거

 

 

 

 

 

 

바로 얼마 전에, 탑툰에서 연재 중인 『작은 전쟁』을 리뷰했었고 칭찬하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사건이 터졌으니 심란하다.

애시당초 탑툰에 결제를 시작한 이유는 1가지였다. 현재 왜곡되고 비틀린 페미니즘에

편향되지 않고 진정 독자를 위한 정책을 펼쳤다는 점.

결국은 레디컬 페미니스트적 발언을 하여 독자를 우롱한 작가를 잘라내었고 결과만을

두고 보면 이 모든 사건이 22시간 내에 해결이 되었으니 적당한 조치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탑툰 측이 '단호한 결정을 내리진 못했다'는 점 때문에 충성 고객들은 좀

충성심이 흔들린 듯하다.

 

 

 

 

 

 

 

 

지금이 만약 2015년이었으면 1차 사과문으로 대충 사건은 무마되었을 것이다. 물론

탑툰이라는 플랫폼은 존재하지 못했겠지만 말이다. 최초 레진에서 단체 탈퇴 사건이

터진 게 2016년이고 대거 이탈한 유저들을 흡수해 오늘날의 탑툰이 되었기에 만약에

오늘과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면 탑툰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발생했을 거란 뜻이다.

아무튼 그동안 여성분들이 수많은 차별들을 깨닫고 온갖 폭력에 맞서기 위해 미러링

이라는 무기를 들어 지나가던 20대 남자를 괴롭혀온 결과, 오늘 날 30대의 주축이 된

그날의 20대 남성들은 어느 정도 대처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나도 알고 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욕에 이성을 지배 당한 남자들이 어떻게 여성을

괴롭혀 왔는지. 남자라서 모를 거라고 지적할 분도 계시겠지만 남자라서 더욱 잘 안다.

남고, 공대, 군대를 거치고 사원 200명 중 여사원 2명밖에 없는 남초 회사에서 근무 후

남자들만 있는 노가다판에서 용돈을 벌면서 꾸준히 예비군에도 참석한 내가 여자보다

남자를 더 잘 아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남자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를 내가

여자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울분의 형태가 오늘날 뒤틀린 황천의 페미니즘의 형식으로 나타난 것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그 결과로 힘없는 20대 남자를 짓밟고 30대 남자를 끌어내리려고 하니 동의할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함께 해결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 한다. 문제시된

랑라리 작가 역시 즉각적으로 독자들과 소통을 해서라도 오해를 풀려고 노력을 했다면

다른 미래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간단히 풀리지는

않아도 그러한 시도가 본인이나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옛날 옛적에 레진코믹스 사태가 터졌을 때도 이야기했었지만, 기업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사람은 고객이다. 고객에 대한 존중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작가에 대한 존중이다. 이 둘이

동시에 일어날 수 없다면 말이다. 작가는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이지만, 돈을 지불해 주는

사람은 고객이다. 독자 없는 작가의 작품이 시험지 한켠에 그려진 낙서랑 뭐가 다른가.

2016년 즈음에는 어째선지 작가의 권위 의식이 강해서 독자를 자신의 작품 없이는 못사는

마약중독자처럼 취급하였고 그중에서도 남자들은 돈도 안 되는 유령 고객으로 분류했었다.

둘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는 것이 데이터로 증명되었다. 탑툰의 주된 '고객'층은 명확하다.

남심을 공략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건 아니다. 고객의 수요를 잘 맞췄고 불법 복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고객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었기에 고객들 역시 문화계를 선도하는 기업에게

존중을 표시했을 뿐이다.

레진코믹스 역시 남성 고객층을 포기했기 때문에 매출이 떨어진 것이 아니다. 주 고객층을

'성 소수자'들에게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콘텐츠 수요자가 소수인 만큼 매출이 떨어졌을 뿐.

그들은 기업 충성도가 높으며 구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레진코믹스가 여러 사건사고들을

겪었음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아는 웹툰 플랫폼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작가들은 콘텐츠를 양산해내는 노예가 아니다. 그렇다고 일반 시민은 감히 쳐다도

못볼 어떠한 능력자인 것도 아니다. 즉, 함부로 남을 가르치려 들어서는 안 된단 말.

또한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사상과 정보를 누구에게나 공개하고 있는 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자신의 사회적 입지가 결정되었을 때 신변을 충분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다시금 사건으로 돌아와서, 탑툰은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 역시 탑툰의 기업 구조적 측면에서 불안을 느낀 것은 감출 수 없다. 여자가 많은

회사이면서 이번 1차 사과문에서 보인 잘못을 덮고 넘기려는 듯한 언동은 특히.

그리고 여전히 출석체크 보상 확률 조작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나참, 당분간은 《라스트 오리진》의 사령관으로서의 본분에만 집중해야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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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23:30 경 룰렛 관련 사과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