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근무 일지

20210714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by 레블리첸 2021. 7. 15.

 

 

 

사무직이 끝나고는 첫출근이군. 월요일엔 친구의 실업급여 수급을 도와주느라 일하지

못했고 화요일은 8월에 있는 프리랜서 근무 관련 면접이라 못했지. 노가다느 근성보다

관성이라 습관이 안 잡히면 출근하지 않게 되어 놀게 되는 게 문제다.

 

 

 

 

 

 

 

손발톱 깎고 출근할 걸 그랬나 살짝 후회가 되더라. 더럽게 후덥지근하다. 중동에 온 것 같네.

아무튼 오늘은 ICS에 올라가서 일한다. 대충 세대의 알폼들을 가지고 다른 세대가 될 공터에

옮겨 모아두는 일이었다. 별 일은 아니다. 더운 게 문제였지.

 

 

 

 

 

일하다 보니 다른 공정과 안 맞았는지 다른 팀장님이 와서는 기껏 빼서 정리해둔 알폼들을

싸그리 되돌려놓으라고 윽박을 지르더라. '우리도 위에서 시켜서 한 건데 무슨 힘이 있겠냐'

라면서 우리 조장님은 일단 막무가내로 나갔다. 물론 어느 정도 절충안은 잡고 저쪽 팀에게

필요한 알폼들만 급히 빼주기로 합의를 봤다.

그후 휴식하다가 내려왔다. 점심 꿀잠 잤다.

 

 

 

 

 

 

오후부터는 옥상에 올라가서 기름칠을 했다. 그런데 옥상 작업중이라고 하지 말라 소리친다.

일단 내려와 또 쉬었다. 지시받은 일인데 하지 말라니 어쩌나. 그러다 일단 다시 오전과 같이

자재 정리나 이어서 했다. 빡센 건 없다만 덥더라.

15시 40분부터는 쉬었다. 이후 반생이로 묶어서 정리하니 16시였고 퇴근했다. 역시 힘들었다.

힘든 하루는 아니었지만 더웠고 무엇보다 너무 오랜만의 출근인 게 원인인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