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AnyReview/▶ About Anything

치질 수술 후유증 2기 리뷰

by 레블리첸 2020. 2. 13.

 

 

 

 

 

https://ravlitzen.tistory.com/32?category=748991

 

치질 수술 후유증 1기 리뷰

https://ravlitzen.tistory.com/31?category=748991 치질 수술 후기로는 이 글보다 나은 글이 없다 발단 이놈이 치질에 걸린 이유 본격적으로 치질이 심해진 것은 아마 군대에서 상병 말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어..

ravlitzen.tistory.com

▲ 읽으면 좋을 치질 수술 후유증 1기 리뷰 (1편)

 

 

https://ravlitzen.tistory.com/31?category=748991

 

치질 수술 후기로는 이 글보다 나은 글이 없다

발단 이놈이 치질에 걸린 이유 본격적으로 치질이 심해진 것은 아마 군대에서 상병 말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 1달에 한두 번 대변을 보는 것이 당연하며 오히려 매일 몇 번씩이나 화장실에 가는..

ravlitzen.tistory.com

▲ 읽으면 좋을 치질 수술 후기 리뷰

 

 

 

20년 1월 29일 / 수술 후 13일차

그래도 회복이 나름 빠른 편이라 자부한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약이랑 밥 꼭 챙겨먹고

좌욕도 해주고 의사 선생님의 당부에 따라서 최소한 2일마다 한 번씩 대변 보는 것도 준수를

했으니.

진물인지 연고인지 가늠은 안 가지만 어쨌든 여전히 기저귀에 묻어나는 것을 빼면 특별하게

불편한 점은 없다. 병원 1층 약국에서 파는 일자형 기저귀는 거동이란 거의 없이 누워있기만

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되고, 실제로도 그래서 인터넷 쇼핑으로 팬티형 기저귀 80개

구매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현시점 7시까진 안 써봤지만.

---

20년 1월 30일 / 수술 후 14일차

기저귀는 리뷰를 쓰고 싶을 정도로 유용했다. 나에겐 사이즈가 작았던 것만을 제외하면 말야.

오늘은 7시에 기상했다! 다시 점점 정상화되어가는 게 느껴진다. 최근 당근마켓 중고 판매에

재미를 들려서 짧게나마 돌아다니는데 최소 그 정도까진 회복했으니 다행이다.

---

20년 1월 31일 / 수술 후 15일차

아침 9시 기상 후 패턴. 어젠 오후 10시 경 너무나 졸려서 잠들기로 하여 잤다. 기면증이 걱정

되기도 하지만 생활 리듬 자체는 아침형 인간이다. 변비라 대변을 못봐서 걱정이다.

더이상 기저귀에 진물이 묻어나지 않는 게 그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오늘 점심 이후로 소식이

없으면 또 특효약을 처방하는 수밖에.

점심 이후 강제로라도 변을 보긴 했으나 순탄치가 않았다. 4일차인데 양이 겨우 이런 정도라니

기묘하게 느껴지기까지 할 정도다. 정말 소화력이 좋은 건가 어쨌든 일요일에 결국 강행해야만

하겠다는 각오가 들었다. 덧붙여 이미 기저귀에 묻는 진물이 거의 사라졌다. 78장 남았는데..

---

20년 2월 1일 / 수술 후 16일차

아침 5시 기상 후 패턴. 점심 먹기 전 좌욕 및 병원 방문.

---

20년 2월 2일 / 수술 후 17일차

최초로 덩어리가 진, 딱딱한 변이 나온 것 같은데 꽤 고통스러웠다. 치질 다 나았다고 방심

했었는데 덕분에 내가 교만했음을 깨달았다.

---

20년 2월 3일 / 수술 후 18일차

오전 9시 기상 후 패턴. 좌욕으로 받은 물이 간만에 적정 온도로 뜨끈해서 깜짝 놀랐다.

점심 식사 후 패턴.

---

20년 2월 5일 / 수술 후 20일차

대변을 누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다. 일부러 지난 저녁 피자를 먹었고 물도 잔뜩 마셨다.

그랬더니 이번엔 변의 양이 너무 많았다는 단점이 따랐다. 정말 죽겠어요. 피도 너무나 많이

쏟았기 때문에 악화될까 걱정이다. 빵은 변비에 오히려 안 좋으니 가급적 피하자.

여튼 항문에 너무 큰 부담을 줬으니 좌욕했다. 오늘 영하 10도 안팎이라 화장실이 너무나도

추워서 오래할 맘은 안 들더라. 무리한 탓에 상태가 좋지 않다. 약인지 모르지만 진물도 제법

많이 묻어났다.

---

20년 2월 6일 / 수술 후 21일차

젠장 전기 장판은 고장났고 이틀 전 피시방에 갔다온 탓인지 몸상태가 좋지 않다. 하필이면

이런 시기에 맞춰서 한파라니 운도 없구만! 분명 며칠 전만해도 지인들과 따뜻해져서 지구

온난화를 걱정했었는데,

오늘로서 병원 진찰 주기가 일주일로 늘었다.


 

1기 -> 2기 변화점

① 병원 진찰 주기가 5일에서 7일로 늘었다.

그말인즉슨 병원비와 약값이 절감되었다는 뜻이다. 사실 이제 약도 거의 필요 없는데 굳이

먹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어쨌든 먹으라면 먹어야겠지. 최소 2만원은 아꼈군.

② 진물이 더이상 묻어나지 않는다.

진물인가 싶었던 게 사실은 치질 연고였다는 것이 뒤늦게 판명났다. 하지만 변을 보고 난 후

묻어나는 현상이 있는지 확인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기저귀 사용 여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