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 후유증 3기 리뷰/협착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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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 후유증 1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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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 후유증 2기 리뷰

 

▲ 읽으면 좋을 1,2기 후기

 

 

 

20년 2월 8일 / 수술 후 2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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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기상 후 패턴. 오후 12시 30분 중식 이후 대변을 보았는데 거 끔찍하게 고통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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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격통이 따랐던 격전이 있었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피를 한사발을 쏟아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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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대변 공포증 이야기에 공감이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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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근 3일만의 대변이니 반갑긴 하더라. 진물과의 작별은 했어도 아직 대변에 따른 고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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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수가 적은 탓인지 여전한 모양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대변 횟수도 체크해둘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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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 체크해두자면 현 시점까지 대변은 총 9회를 보았다. *2일 1변을 지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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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2월 9일 / 수술 후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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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엔 영상 편집할 게 있어서 제대로 잠은 못잤고 대충 정신 차려보니 오전 5시길래 2시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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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가 아침 먹고 잔 뒤에 정오에 눈 떠서 라면으로 끼니를 떼웠다. 이후에 용변을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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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고통은 없었다. 하지만 워낙 나오는 양이 적어서 그런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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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병원 방문을 하게 되면 아직도 2일 1변을 봐야 하는지, 혈변을 보는 현상이 정상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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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쭤봐야겠다. 오늘은 뷔페를 가는데 속이 살짝 더부룩하여 조금은 걱정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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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2월 10일 / 수술 후 2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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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좀 무리해서 과식을 했으니 아침은 간만에 건너뛰고 점심부터 집밥을 먹었는데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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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없어서 반찬 싹 다 버릴까 고민을 좀 진지하게 했다. 어쨌든 저녁에는 대변을 봤는데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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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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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3회 좌욕하는 것도 귀찮고 아침 점심 저녁 3끼를 챙겨먹기도 지친다. 치질 연고도 다 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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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이고 약만 먹는데 점점 관리하기 버거워진다. 곧 있으면 여유도 없어지는데 괜찮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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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2월 11일 / 수술 후 2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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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변을 보긴 했는데 아직도 피가 묻어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용변을 무리해서 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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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물도 다시 묻어나는 것 같다. 어쨌든 상황을 다 지켜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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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2월 13일 / 수술 후 2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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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만에 병원에 방문해서 진찰을 받았다. 겉보기에 상태는 무척이나 양호해지긴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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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 재방문해보기로 일정을 잡았고 이때 계속 혈변을 보는 것과 '2일 1변'을 언제까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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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건지 여쭤봤더니, '2일 1변'은 치질 수술 후유증 1기 시점에서 이미 종료가 됐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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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더라.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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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도 변을 자주 안 누는 바람에 일부 협착 증세가 진행되어 대변을 눌 때마다 찢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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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변을 굵게 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다. 근데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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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과연 조절이 가능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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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에 방문하는 시점에서도 혈변이 지속되면

'강제 개발'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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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 엉덩이는 안전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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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 3기 변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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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병원 진찰 주기가 7일에서 한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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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인즉슨 병원비와 약값이 절감되었다는 뜻이다. 사실 이제 약도 거의 필요 없는데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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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어쨌든 먹으라면 먹어야겠지. 최소 2만원은 아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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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아쉽게도 내 경우 협착증이 발생하고 말았다. 배변 훈련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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