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었나 보군. 어제 오후 9시쯤 기절했다. 그 덕분인지 늦지 않게 깼고. 탈의실 문 잠겨 있어서
대충 가방 밖에 걸어두고 TBM 참석했는데 거참 더럽게 신경 쓰이는군.
오늘은 세대 내 복도 엘리베이터 입구 및 복도를 청소한다고 한다. 먼지 뒤집어 쓰는 일이긴 한데
적어도 엘리베이터 구덩이에 들어가진 않으니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단 엘리베이터 입구를
막고 있는 안전벽을 치우고 쓸어담을 수 없는 녀석들은 골라낸 다음에 추락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된 안전망을 당겨 그 위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들을 걷어내는 일이다.
별일은 아니다. 8시부터 쉬다가 다시 하고 9시 반에 또 쉬었다.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수월한 편.
더럽게 시간이 안 간다. 그나저나 쓰레기가 참 많더라. 번뇌를 비우고서 열심히 바닥을 긁었더니
어느덧 점심 시간이기에 밥을 먹으러 내려갔고 점심에는 안전교육장에서 잠을 잤다.
안전교육장이 모기 서식지인지 허벅지에 또 크게 물렸다. 빡치네.
오후에는 이어서 엘리베이터 청소를 하다가 2층까지 내려오게 되어 일단은 임무를 완수했다.
이제 106동 청소 팀과 합류해서 바닥이나 조금 눈삽으로 긁고 마대에 담는 일을 했다. 그나마
쉬운 일이다. 마대들을 옥상의 빠렛트에다가 올리고 내려와서 쉬다가 퇴근했다.
무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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