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락 없는 50점 커트 라인 미달 불합격.
커트라인은 60점.
https://blog.naver.com/ravlitzen/222268287181
예정에 없었다고 보긴 해야겠다. 왜냐하면 토목 기사 시험에 집중할 여력도 없었고 여유도 없거든.
일단은 대학교 등록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매일 노가다를 뛰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재택 근무도
진행하고 최근에는 또 새로운 재택 근무 근로 계약을 맺어서 현재는 인력 사무소 2곳에서 일감을
받으면서 블로그 광고 대행과 온라인 방청객 알바를 겸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학기 중이었으니까
강의까지 받고 있었으니, 예전에 봉사활동, 대학 생활, 노가다를 병행한 스스로를 돌이켜 봤을 때
상당히 맛간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현재진행형인 것 같다.
스터디가 결성되어서 같이 공부를 최대한 하려고 노력은 하긴 했다만 솔직하게 한 명은 의지는
충만해도 회사 업무랑 병행하기를 굉장히 힘들어하고 자주 보기도 힘든 타입이며 다른 한 명은
공부한다고 하면서 책만 펼쳐놓고서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들여다보거나 어느샌가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타입이라서 반면교사 정도로 삼는 것 외에는 딱히 도움이 안 됐다.
모여서 공부를 할 때면 맛있는 거 사 먹다 보니 이건 거의 스터디가 아니라 식터디인 것 같더라.
책 보다가 배고프니까 간식을 사먹게 되고 또 책 보다가 쉬자며 책 덮고 있다가 밥 먹으러 가면
돌아와서 배가 너무 부르다는 이유로 쉬거나 간식을 또 사먹는다. 대체 공부가 잘 될 리가 없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도 못했고 원래부터 수학적으로 두뇌 회전이 잘 되는 사람도 아니었으니
어쨌든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었지. 시험 당일 모의고사 1회분 풀어보니 평균 점수가 40점대가
나왔다. 안타까웠지만 현재 실력으로는 합격 확률이 30%라는 계산이 나왔다.
시험을 치러 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분위기 전환이나 각오를 다시금 다지기에
괜찮은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닫힌 결말로, 예상했던 것처럼 커트 라인을 넘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아직 제대로 결과는 나오지가
않았지만 탈락 가능성이 100%에 가까워졌다. 그나마 위안이라도 삼을 수 있는 부분이라면 최소한
과락이 없다는 점과 지난 2021년 1회차 시험 때 받은 평균 39점에 비하면 50점으로 꽤 성장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성장한 셈이구만. 순수 공부 시간은 1주일도 채 안 될테니
앞으로의 가망이 있고 다음 시험은 2022년 3월이 될테니 시간은 아주 충분하구만. 졸업은 2월이라
심적인 여유도 충분하다.
Q. 2연속 탈락자! 당신의 공부법은?
정공법
일단 모의고사를 푼다. 푼 문제들에서 암기해야 하는 개념과 공식을 따로 구별해서 각기 정리해둔다.
다음 모의고사를 푼다. 푼 문제들에서 암기해야 하는 개념과 공식을 따로 구별해 정리하고 반복해서
나온 개념이나 공식들은 출현 빈도를 입력하고 언제든지 해당 내용을 열람할 수 있게 하이퍼 링크를
걸어둔다. 다음 모의고사를 풀고 반복한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정주행을 마치면 다시 풀어본다.
그런데 까놓고 말하자면 2개년 총 5회분 정도 풀었던 게 전부다. 나도 아직 말랑한 상태라서.
이렇게 해보면 평균 점수가 20점대에서 점점 올라가는 것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맨날 노가다판 뛰면서 주식판이나 구경하고 돌아와서 재택근무나 하다가 스터디 구성원이
공부 좀 하자고 하니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7월초 정도였는데 그때는 6과목 중에서
최소 3과목이 과락을 받았었는데 어느샌가 '아는 문제'가 몇몇 보이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1회차 -> 평균 39점 (4과목 과락) / 2021년 기사 1회 시험
: 전체적으로 개념만 훑어본 상태, 대학교 전공 과목 평점은 3점 초반대.
2회차 -> 평균 50점 (과락 없음) / 2021년 기사 2회 시험
: 모의고사 6회분 정도 풀고 오답노트로 정리해본 상태. 토질, 철콘, 응용역학이 여전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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