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새벽 2시쯤 모드 개발 끝나서 자려고 정리하는데 모기 소리가 나기에 일어나 약을 뿌려
죽였건만 눕고 나서야 왼쪽 눈 아래 광대 쪽이 붓고 가렵기 시작한 걸 알고 기분이 꽤 더럽다.
거의 뭐 매일은 반복되다시피 한다. 오전에 아침을 비몽사몽간에 아침을 먹으면 30분 정도를
기다린 후 약을 먹고 5분 정도 서 있다가 누워서 마저 잠을 자다가 11시쯤 일어나서 점심밥을
받아서 먹고 이번엔 샤워하고 약을 먹은 뒤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러고 보니 오전 중에 물리치료도 받긴 했지. 할 수 있는 일이라 함은 주로 《디아블로2》모드
개발이나 자료 수집인데 아무래도 수백 가지에 이르는 아이템들에 하나하나 새로운 이미지를
덧씌우려면 브레인 스토밍이 굉장히 필요하다. 최근 들어서 '크레이지 아케이드', '바람의 나라'
아이템들이 인상에 남아 사용하려고 한다. 검색해서 자료가 나온다면 수월하나 없는 경우에는
직접 설치를 하고 아이템을 파밍해야 해서 빡돈다.
불확실한 것 투성이다. 언제까지 입원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고 산재 보험 처리 관련해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입원 생활 자체가 내 생활 패턴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만큼 현제 어떤
상황이고 상태인지 분명히 하고 싶은데 여전히 의문 투성이다. 골절은 꽤 나아진 것 같긴 한데
무려 뼈가 3군데가 깨끗하게 부러졌던데 이게 부러지고 7일도 안 되서 붙을 리는 없고.
12월 5일에 JLPT N1 시험은 취소 기간이 지나서 취소도 못하는데 그날까지 퇴원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서 시험 공부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고 토목기사의 준비는 친구가 자습서를
못주겠다 하니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모드 개발과 이미지 영상 편집에다
기껏해야 2개 업체뿐으로 밥벌이는 못되는 재택근무.
재택근무나 더 알아봐야겠는데 입원중인 환자 써줄지나 모르겠군.
'■ Diary > ▶ 병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018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재택 근무를 찾아서) (0) | 2021.10.21 |
---|---|
20211017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일요일) (0) | 2021.10.20 |
20211014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시공사의 연락두절) (0) | 2021.10.16 |
20211013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산재 처리와 공상 처리의 갈림길) (0) | 2021.10.15 |
20211012 척추 골절 입원 일기 (0) | 202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