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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00215 오랜 지인들과의 정모

by 레블리첸 2020. 2. 15.

 

 

 

다들 어느새 술을 먹을 나이가 됐구나...

 

 

《겟앰프드》를 하던 청소년기 시절부터 인연을 계속해온 오랜 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막내인 Apus가 전역하기도 했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던 질투씨가 만나자고 제의를 해왔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해서 응했고 17시 경 사당역에서 만나 근처 고기 뷔페에서 남자 넷이 모여

한 시간 반동안 쉬지 않고 고기를 해치웠습니다. (...)

다들 초면인 건 아니고, 대략 8년 전에도 특별한 계획 없이도 얼굴을 보고 같이 놀기도 했었던

패거리싸움꾼과 군대 가기 전 한번 얼굴을 보기도 했던 Apus와는 이미 면식이 있었는데 오직

질투씨만이 오프라인상으로는 처음 만나는 거였습니다. 초면인 사람과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섞여있어서 혹 어색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무척 편한 자리였습니다.

 

 

 

식후 오렌지 쥬스 한잔 ​

 

 

함께 지내오면서 서로 몰랐었던 이야기들이나 이미 지나온 사건 및 스쳐지나간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각자의 근황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떠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근래에

근처 반찬 가게가 전부 문을 닫아버려서 점심마다 라면을 먹고 도시락으로 저녁을 사 먹는다

말했다가 식습관 개선에 대한 처방을 듣기도 하는 등 뜻밖에 유익한 시간이 됐어요.

 

 

 

카페 나오니 Apus가 조명 받아 엄청 잘생겨보여서 사진을 찍어줬다.

 

 

패거리싸움꾼은 8년 전 모습 그대로 늙지도 않아서 뱀파이어인가 싶었고 Apus는 군대를

갔다오더니 늠름해져선 카리스마와 기품이 흐르는 어엿한 남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질투

역시 알게 된 후로부터 꾸준하게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이야기를 하는 등의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길래 나까지 덩달아 걱정했었는데 만나보니 뜻밖에도 운동을 했던 건지 무척

딴딴한 체구에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를 장착해서 초면인데 벌써부터 정을 주고 싶어지게

만드는 좋은 인상이더라구요. 나긋나긋한 목소리랑 무척 매치가 잘 됐습니다.

간만에 보아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추후에는 춘천에 같이 펜션 잡고 1박2일 일정으로

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해산했습니다.

끝나고 다같이 단체 사진이라도 찍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사내놈 넷이서 대로변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남사스러워서 하진 못했던 게 살짝 아쉽습니다. 해외 여행 가면 이야기는 또

달라지려나? 결국 남는 건 사진인데...

 

 

 

~ 후일담 ~

 

 

 

 

 

 

넣어드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ravlitzen/221810446736

 

20200215 오랜 지인들과의 정모

​​​​《겟앰프드》를 하던 청소년기 시절부터 인연을 계속해온 오랜 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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