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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 장편 소설

[라스트오리진 콘문학]내쳐지는 프라가.context

by 레블리첸 2021. 11. 3.

 

하핫.. 그럼, 이제 자기소개는 종료할게.

어, 컴패니언 숙소는 안내 받았지?

혼자 갈 수 있겠어? 어렵다면 바닐라릍,

 

바닐라를 호출하기 위해 단말기를 향해 손을 뻗자 프리가는 내 손을 잡아챘다. 그녀의 눈동자가

마치 먹이를 노리는 한 마리의 맹수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

 

 

 

..주인님, 농담이 아니구요. 한번만

꽉 껴안아보면 안 될까요?

외람된 말일 수 있지만, 너무 귀여우셔서...♡

 

 

어, 음....? 귀엽나...? 나름 다부진 체격이라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우웅.. 제가 보기엔 그냥 귀엽기만 한걸요.

꽈악 안아봐도 되죠?

신장 190cm인 그녀의 시점에서 보면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 초면이라 프리가도

분명히 어색함을 느끼고 있을텐데, 어쩌면 이런 과감한 스킨십이 우리 둘의 거리감을 확

줄여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으으음, 그래! 안고 싶은만큼 맘껏 껴안-웁!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마치 꽈악 눌러두었던 용수철이 튀어오르는 것처럼 프리가는 돌연

의자에서 뛰쳐 일어나 그 커다란 가슴 안에 나를 가두어버렸다. 그리고는 상체를 살랑살랑

흔들며 그녀 가슴팍에 묻힌 머리를 껴안고 전신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어흑, 숨이.. 헉, 자암깐...!

 

 

아우웅~♡ 귀여워어♡

이대로 우리 자버릴까요 주인니임?

여기 침대도 있구.. 원래 그럴 생각이셨죠?

 

 

 

어욱, 아니얏.. 그, 좀 면담실이 너무 취조실 같다고....

겁먹는 아이가 많아서어억.. 억.. 너무 꽉 조여...

 

 

 

부끄러워 하시는 것 봐...♡ 귀여웡...

 

 

 

아니, 진짜로 그냥 인테리어라니깐...

심신을 안정시키는 노을색의 무드등의 밝기로 적당히 어두운 실내와 방향제에서 나는

은은한 라벤더 향기의 조화로,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깊은 잠에 빠져버릴 것 같다.

거기에다가 얼굴을 감싸고 있는 이 부드러운 물체에서 풍겨오는 베이비 파우더 냄새는

점차 저항해야 한다는 의지마저도 갉아먹고 있다.

 

 

 

오구오구.. 알게쪄요 주인님..♡

그래서 이렇게 어두컴컴~한 조명에다

침대까지 준비해두신 거군요♡

감미로운 목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양 어깨를 들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의 골을 더욱 모으고 깊게 고개를 파묻으려는 시도를 하려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살짝

힘을 주어 그녀를 밀어내 품에서 벗어나려 애를 썼다.

 

 

저항하는 나쁜 주인님은,

베어 허그로 혼내줘야겠어요♡

프리가는 내 정수리에 코를 박고 몇번이나 깊게 숨을 내쉬더니 슬쩍 한쪽 다리를 들어서

내 허리 위에 얹어 마치 나무를 오르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더더욱 엉겨붙기 시작했다.

이대로 체중을 실어서 침대 위로 쓰러져버릴 심산인 것이다.

 

 

큿, 안 됏....! 못참...겠어..!

 

 

 

참지 말구~ 제 안에서 마음껏 기분 좋아지세요, 주인님.. ♡

얍, 얍! 베어 허그♡

이대로 면담 때문에 일정을 망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나도 이제는 적당히 응수하기로

마음 먹었다. 허리에 힘을 넣고 넘어지지 않도록 버티면서 두 팔로 그녀를 끌어안았다.

프리가라는 풍선을 껴안아서 터뜨려 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베어 허그 받아치기!

 

 

 

응고옥..!

그녀의 갈비뼈를 으스러뜨릴 심산으로 전신을 다해 꽉 끌어안자 그녀는 곧 휘청거리면서

나를 놓아버렸다. 바들바들 떨면서 한차례 경련을 일으킨 프리가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주저앉을 낌새를 보였고

 

 

 

앗, 위험-!

나는 그녀가 무릎을 다칠 새라 바닥에 주저앉으려는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받쳐 들어올려

넘어질 뻔한 그녀를 일으켜세운 뒤에 중심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터져버리기

일보 직전이라는 듯이 경고등처럼 새빨개진 그녀의 얼굴은 손을 안 대봐도 이미 그 열기가

이미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청진기를 그녀의 흉부에 대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장 박동 소리가

방 안에 크게 울렸다. 그녀와 눈을 마주하고 마치 5분 같은 5초가 흘렀다.

 

 

진심 베어 허그!

 

 

크아앗!

방심한 틈에 프리가가 몸을 던져서 내 배꼽 부위에 얼굴을 파묻더니 곧바로 문대기 시작했다.

간지러운 것보다는 그녀가 얼굴을 가로저을 때마다 흔들리는 두 체의 거대한 물풍선 같은 게

자꾸만 어느 부위에 압박을 주는 탓에 정신이 혼미해지기 일보 직전이다.

 

 

 

 

이익.. 안... 돼!

 

 

돼!

그녀를 저지하기 위해 양손으로 어깨를 눌러 밀어내자 곧 어깨를 비틀어 다시 품 안으로

들어와 안겨버렸고 다시 어깨를 붙잡아 떨어뜨리자 이번엔 내 양손을 붙잡고 두 팔 벌려

완전히 몸을 밀착시켰다. 팔의 힘만으로 그녀의 품에서 겨우 벗어나려 하니 어느샌가 두

손은 깍지를 끼고 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우린 마치 1990년대 만화 영화 속 근육 투성이의 마초 남성 둘이 서로 두 손을 마주대고

대치한 채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듯한 꼴을 하게 되었다.

 

 

 

우후후... 귀여운 주인니임...!

양팔이 부들부들 떨구 있다구요...?

그만 포기하시구, 제 품에서 잠자리에 드시죠..?

 

 

팔이 떨리는 건 그저 진동 때문이야. 목소리랑 호흡이 불안정한 건 그쪽인데?

잠자코 너네 숙소로 돌아가면 어때?

프리가는 대답 없이 싱긋 웃기만 했는데 이미 그녀의 눈빛은 승부사의 눈빛을 띄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대치 상태를 지속해야 하는 걸까 속으로 셈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단말기에서 수신음이 울렸고 곧 부재중 음성 메세지가 자동 출력되기 시작했다.

 

 

 

 

주인님, 리리스예요..♡

저희 신입이랑 '나눌 말씀'이 많으신 것 같으시길래

비서실장과 상의해 야간 당번은 한차례씩 뒤로 미루기로 했어요.

 

 

후훗, 프리가가 아직 제정신.. 일지는 모르겠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이니 꼭 사랑한다는 말을

귓가에 속삭여주셔야 해요?

 

 

 

그럼, 날이 밝으면 지휘실에서 인사 드릴게요~

주인님만을 사랑하는 리리스가♡

곧 '뚝'하는 소리와 함께 메세지가 끝났고 여전히 면담실 내부에는 적막함만이 흘렀다.

하지만 이제 이런 장난도 할 이유가 사라졌다.

 

 

 

이제 '안 될 이유'가 사라졌네.

 

 

 

...?

마주 잡고 깍지 낀 두 손을 당겨서 프리가를 품에 안고 그대로 허리 반동으로 그녀를

어깨 위에 들쳐멘 뒤 침대 위로 내던졌다.

 

 

..?!?

놀랐는지 벙찐 표정으로 내쪽을 바라보던 프리가는 곧 승부욕이 불타올랐는지 다시금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그녀를 침대 위로 던짐과 동시에 구두를 벗어던지고 추격하듯

따라서 침대 위로 올라온 내 발에 짓눌려서 매트리스 속으로 포옥 들어가고 말았다.

 

 

 

 

???

프리가는 상체 힘만으로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몸이 꿈쩍도 하지 않자 동공이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리더니 두 손으로 당신의 가슴 사이를 짓누르고 있는 다리를 잡아서 치우려고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잇, ..??? 어... 이.. 왜...?

이겨내지 못해서 분한 것인지 상황에 놀란 것인지 몸을 바둥거리며 저항하는 프리가를

내려다 보며 나는 천천히 상의를 벗고 거칠게 던져 의자 등받이에 걸쳤다.

 

 

 

너의 마지막 공격이 '진심 베어허그'였지?

나도 '진심'을 보여줄게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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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프리가 볼따구 + @ - 라스트오리진 채널

웅녀마망콘돔으로도 못 막아내는 정력 좋지 않나요*pixiv *twitter 라오 툰 극장 1~137라오 툰 극장 138~204라오 툰 극장 205~356라오 툰 극장 357~450라오 툰 극장 451~610라오 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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