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반에 오한을 느껴서 깼고 즉시 어제 받은 해열제를 먹었다. 이때 식당 아주머니도 뵈어서
도저히 식사할 컨디션이 안 되니 거르겠다 말씀 드리곤 다시 잤다. 오전 9시쯤 간호사님이 오신 후
몸상태를 체크하셨다. 열이 38도를 넘겼더라. 약도 새로 받았는데 빈속에 먹으면 속이 깎일테니까
뭣 좀 먹으라고 하셔서 편의점 가려고 머리 감고 돌아왔는데 우유를 주셨다. 감사히 마시고서 약을
먹은 뒤 누웠다. 두통 쩐다.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간밤엔 내년 결혼 예정인 오픈카톡장 친구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었는데 다소
쇼킹한 내용이 오가면서 역시 제정신인 사람이 이런 환경에 있을 리가 없다는 인식을 한창 강화했다.
그러려니 하고, 아무튼 간호사 님에게 보답으로 드릴 간식거리 사고 돌아와서 어쩐지 허해진 마음에
편집하던 영상 날려버리고 그냥 잤다.
'■ Diary > ▶ 병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117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바로 잡기) (0) | 2021.11.21 |
---|---|
20211116 척추 골절 입원 일기 (STAY CALM AND KEEP GOING) (0) | 2021.11.20 |
20211114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왜 또 아픈데) (0) | 2021.11.17 |
20211113 척추 골절 입원 일기 (그거 아픈 건데ㅋㅋ) (0) | 2021.11.17 |
20211112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주말을 보내는 방법) (0) | 2021.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