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글 좀 쓰다가 여사친이랑 통화했다. 남자는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겐 돈과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었는데 글쎄, 남자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나이가 서로 서른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우린 애같구만.
하지만 생활 패턴이 역시 천차만별이구나.
제기랄 꼬였군. 월초에 ISA 계좌를 개설할 때 중개형 서민형 ISA 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다가 연금저축 펀드를
운용해야 했는데 실수했다. 일단 더모아 신용카드 재발급 받았더니 외화 체인지업 예금 통장과 연결이 안 되어
있어서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재등록했다. 이후에 신한금융투자에 문의하니 연금저축 펀드는 비과세 상품이라
마찬가지로 비과세 상품인 ISA에는 개설할 수 없다고 하더군. 그러면 기존 CMA RP 계좌에 연결한 건 잘했다고
치고. 이후 ISA 계좌도 즉시 해지하고 상담원분의 안내에 따라 새로이 중개형 일반형으로 우선 재발급을 받았고
곧바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신청하고 발송해서 서민형으로 변경했다. 2020년까진
소득 집계 안 되는 일을 많이 했던 게 나름대로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그나저나 간만에 그리운 친구랑 통화 연결이 됐다만 오랜 입원으로 꼴이 말이 아니라서 친구의 원대로 영상통화
할 수 없어서 원망을 샀을지도 모르겠다.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고 미안하더라. 어쨌든 이후에는 요양비 청구서도
작성했고 그동안 내 식사를 챙겨주신 식당 아주머니 세 분에게도 약소하지만 음료수를 드렸다. 원래 한 분에게만
건네드리며 몰래 드시라고 했는데 걸리는 바람에 다 드린 건 안 비밀.
내일 퇴원이라 그런지 묘하게 적적하군. 이런 때 술이라도 들어가야 하는데 골절이라 마시지도 못하네. 짐정리도
당장은 의미 없고 의욕도 안 생기니 애꿎은 노트북 파일이나 정리했다. 오늘은 바로잡는 날이라고 여겨서 대학교
졸업기준 이수 현황에 대한 문의도 남겨두었다. 결과는 문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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