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세가 많이 완화되긴 했다. 몸을 일으키자 현기증과 오한이 급 덮쳐 바로 아침 식사를 입안에다가
털어넣은 뒤 약 먹고 누워 체력을 회복했다. 그렇게 땀을 좀 흘리니 상태가 더 나아진 것 같긴 하다.
이후에는 간만에 물리치료도 받았다. 어제는 도저히 몸이 안 좋아 갈 수 없었고.
힘들어도 대학교 강의는 들어야 하고 재택 근무도 해야 한다. 그나마 직장에 묶여 있지는 않은데다
산재 처리를 받아서 통장에 위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아파도 참 타이밍이 좋다고 해야 할지.
18일 퇴원 일정이 잡혔다. 퇴원 절차는 특별히 없고 그냥 짐만 빼면 된다 한다. 퇴원한 후에 친구랑
곱창이나 먹으러 갈까 싶다. 다만 의사 선생님이 아직 뼈가 붙진 않았다고 주의를 주신다. 혹시라도
2주만이라도 더 입원 가능할지 문의했는데 안 된다더라. 유감이다.
대학 강의 듣고 필기 노트 정리하면서 재택 근무도 처리했다. 어쩐지 탄산이 땡겨 편의점에 들러서
퇴원 선물이랑 군것질거리도 좀 샀다.
'■ Diary > ▶ 병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118-20211121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입원 일기는.. 서비스 종료다..) (0) | 2021.11.22 |
---|---|
20211117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바로 잡기) (0) | 2021.11.21 |
20211115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몸은 다 나앗는데요) (0) | 2021.11.18 |
20211114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왜 또 아픈데) (0) | 2021.11.17 |
20211113 척추 골절 입원 일기 (그거 아픈 건데ㅋㅋ) (0) | 2021.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