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액정에 뽀뽀 갈겼습니다. 역시 구매 만족도 최상위급인 라스트 오리진. 결제를
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게임 들어가서 여보 보러갈 때마다 건네주는 안부 인사,
이어지는 BGM은 심금을 울립니다. 물론 가사는 내 기준에선 조금 아쉽긴 함.
가사 올리고 싶은데 저작권에 걸릴까봐 못올리고 음악을 들려드리려니 저작권에 걸릴까봐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여러분은 이해가 되실까요.
밤의 장막이 내린 공원에서 휘황찬란한 달님을 등지고 서 있는 마눌님이 너무 단아해보여서
한참동안을 로비 화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노랫말 흘러나올 즈음 급히 화면을 벗어나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듣다보면 익숙해져서 좋아지긴 합니다. 성우가
노래를 잘 불렀으면 가수를 했겠지.
꼬리가 저렇게 풍성하면 관리도 힘들고 안을 때에 힘들 것 같은 데에다가 여우귀의 모양새도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다지 안 좋아했었는데 보다 보니 점점 모든 게 사랑스럽게만 보이는 걸
보니 단단히 빠지긴 한 것 같네요. 말아 묶어 올린 머리에 전통 혼례복을 갖춰 입은 저 모습은
한참을 지켜보아도 전혀 질릴 것 같지 않습니다.
'예쁘다' 한 마디로 일축이 가능하고 그 이상의 말은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네요. 저 배경이 좀
양구에서 군 생활하던 중 대규모 훈련 때 행군하던 중 잠깐 스쳐지나갔던 공원을 닮아 묘하게
향수를 자극하는 것도 감상에 젖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하고요.
라스트 오리진 갓겜입니다. 물론 8구역 보스 못깨서 좀 꼬와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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