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목이 따끔거리더라. 일단은 출근했다. 사람 미어터지는구만. 이러니 코로나 확진자가
50만을 넘기지. 생각해보면 중세 유럽이랑 크게 다르지도 않은 것 같다.
오늘도 종일 TC 진행했다. 간간히 불려나가서 지적받고 고치다 보니 어느덧 점심 시각. 목이 아파서 집중도 잘
안 되는 것 같네. 점심은 선배랑 같이 휴게실에 앉아서 밥 먹었다. 타 부서 시장님이 지나가시다가 우리 보고는
사이 좋다며 한마디 거드셨다. 괜히 오해 살 거 같으니 슬슬 거리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도 쭉 TC 진행. 몸상태는 좀 나아진듯한데 2,900여 개의 TC를 혼자 다 해야 한다니 다소 진이 빠지더라.
그래도 일단 묵묵히 진행했다. 까라면 까야지. 한편 대리님은 항상 죽을 상이다. 너무 힘들어 보이셔서 오히려
진급이 꺼려질 정도다. 차라리 평생 평사원으로 월급 루팡하고 부업 쪽 역량을 키우는 게 낫지 않을까.
인고의 시간 끝에 퇴근 시각. 퇴근길에는 선배가 갑자기 근처 쇼핑몰 구경 갈 건데 같이 가자고 하시기에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잘 챙겨주시기도 했고 답례는 해야겠다는 마음에 일단 응했다.
어쨌든 병원이 20시까지 운영하기에 19시에 딱 맞춰 가보니 접수가 마감됐다. 아픈 목 잡고 일찍 누워 자기로
했다. 생동성이 끝나서 제대로 좀 쉬려고 했더니만 이게 뭔 악재란 말이냐. 그나마 코로나 아닌 게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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