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과 다름 없이 작업을 하기 위해 포토샵을 실행한 어느 날, 갑자기 포토샵이 중지되더니
정품 사용중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소프트웨어가 차단될 것이라는
경고 팝업창이 출력되더군요ㅠㅠ 불법으로 꿀 빠는 것도 이젠 다 끝난 거예요.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이따금씩 한자 강의를 진행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접어야 하는 건가
고민하고 이러다 어쩌면 영상 편집도 불가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단 걱정이 들기 시작했는데
어도비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긴 했지만 매달마다 돈을 주면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건 좀
깨름칙하더군요. 어쩐지 링거 꽂히는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클립 스튜디오를 정품 구매했습니다.
“ 앗, 선생님~ 그럼 다시 한자 강의가 시작되는 건가요? ”
“ 대학 강의가 시작된 관계로 그림은 못그리게 됐습니다. ”
근데 진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살아남으려면..
어쨌든 불법 사용이어서 내심 찝찝했던 것들도 다 털어내고 이젠 양지에서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설마 불법으로 사용했던 기간만큼의 비용을 어도비에 사죄의 뜻으로
지불하라고 헛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으시리라 믿어요.
아무튼 돈이 많으시다면 포토샵을 구매하시고 저처럼 가난하지만 양심이 있으시다면 저렴한
클립 스튜디오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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