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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41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박살나는 팀)

by 레블리첸 2022. 4. 16.

 

 

 

 

 

어제 조금 무리한 탓인지 몸이 아프더군. 늦지는 않았다. 아침으로는 일요일에 배달 시켜서 먹고 남은 치킨

주워먹고 출발했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아랫배가 어쩐지 아프고 근육통이 있으니 회복에 집중해야겠구만.

일단 화장실 한판 느긋하게 때렸다.

이제 슬슬 날이 더워지는군. 사무실에 컴퓨터가 100대 가까이 가동중인데 창문을 아무도 안 열어서 열기가

누적되는 것 같다. 하지만 창문을 열면 바깥의 무지막지한 소음이 흘러들어오는걸.

돌아보면 적당한 하루였던 것 같은데 작지만 무시 못할 실수가 발생했다. 서버를 확인하지 않고서 테스트를

진행해버렸다. 지난 주부터 이렇게 잔잔한 실수가 잦은데 평상시라면 그저 웃고 넘길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

프로젝트 진행률을 혼자 짊어지고 있는 상태라서 웃지 못할 상황이다. 어쨌든 적당히 한꺼번에 4개 처리하고

3건의 이슈를 등록했다. 더운데 에어컨 좀 틀어주면 좋겠네. 회의실은 시원하던데.

그러고 보니 회의도 있었지. 향후 테스트 일정에 대해서라던가 주의하면 좋을 점에 대한 고지였다. 어째 조금

알맹이가 비어있는 느낌이다 싶었더니 본제는 따로 있었던 모양이다. 선배가 따로 면담을 했고 평탄지님까지

잠시후 불려갔다. 내가 보기엔 알게 모르게 삐걱대던 둘 사이가 급격히 무너지려는 모양이다.

어쨌든 퇴근 시각에 가급적 칼퇴가 가능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개인으로서는 좋은 일인데 프로젝트의 명운,

고객사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어제 역시 무리한 탓인지 피로도가 상당하다. 퇴근하면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