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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Review/▶ About Ani thing

(스포주의) 요즘 『종말의 하렘』에 빠져있습니다

by 레블리첸 2022. 7. 13.

 

 

 

 

 

가끔씩은 머리를 비우고 그저 향락만을 추구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그저 그렇게 보이는 만화 한편을

보기 시작했다. 단 몇명을 제외한 전세계의 남성들이 전염병으로 인해서 전멸한 세상의 이야기.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이라 여겨지고 또 어떤 허무맹랑하고 얄팍한 전개가 펼쳐질까

걱정 아닌 걱정을 안고 극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가끔씩은 머리를 비우고 그저 향락만을 추구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그저 그렇게 보이는 만화 한편을

보기 시작했다. 단 몇명을 제외한 전세계의 남성들이 전염병으로 인해서 전멸한 세상의 이야기.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이라 여겨지고 또 어떤 허무맹랑하고 얄팍한 전개가 펼쳐질까

걱정 아닌 걱정을 안고 극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하렘 뽕빨물이라서 그림체가 별로일 줄 알았는데 그 외에도 매력적인 인물들이 한가득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토도 아키라'인데 남자라면 누구나 혹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냉미녀인데 몸매도 좋고 심지어 강한 정신력까지 소유한 인물로 진정한 '강한 여성'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강한 여성에 끌리는 듯하다. 약한 사람을 보고 있으면 버틸 수가 없어. 『종말의 하렘』

내에는 당연히 압도적으로 많은 여성상이 등장하는데 대부분이 생존을 위해서 투쟁한다. 강한 여성이

많기 때문에 이 작품에 매료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거기다가 토도 아키라가 수많은 남정네의 심장을 저격했으리라 생각되는 장면을 본 순간 나 역시도

마성에 함락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누구에게나 도도하고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던 여자가 나에게만

한없이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흔들리지 않을 남자가 있을까. 상스럽지만 불끈 힘이 솟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작가 역시 이 캐릭터의 인기를 알고 적극 활용하여 이후로도 꾸준히 이야기에 등장하니

더더욱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눈나 나 죽어!

난생 처음으로 코믹 마켓 같은 곳에 가서 '토도 아키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스럽다는 감정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아무튼 극 자체가 인류 재건을 위해 자손 번식을

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만큼 과감한 정사 장면이 대거 나오는데 덕분에 국내 떡툰에 대한 흥미가

식어버렸다. 역시 국내 만화가들은 일본의 장인 정신으로 무장한 만화가들을 이길 수 없는 걸까.

 

 

 

 

하지만 사랑스러운 감정과 흥미가 생기는 것은 별개의 영역인 걸까. 토도 아키라가 비쳐질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것을 느끼지만 여전히 내 눈길은 카미야 카렌이 사로잡고 있었다. 저 여자를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 절벽 위에 꽃이 아닌 마치 독 있는 가시 달린 백합과 같다.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그래서 더 끌린다.

 

 

 

 

 

 

과거에 괴롭힘을 당한 PTSD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쇼타 도지의 멘탈을 회복시키고 자신감을 심어

단순한 종마에서 색마로 만들어가는 카렌의 책략과 수단에는 정말이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상 이야기를 끌어가는 진정한 주인공. 마치 바지사장과도 같은 꼴이 된 주인공 쇼타 도지 역시

그녀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화를 입을 것이라는 사실을 간파했기 때문에 결코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있다.

 

 

 

 

 

 

큰 꿈을 가진 사람의 거취는 이를 지켜보고 있는 다른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그 강렬한 불꽃에 홀려버려

자신의 목숨마저 기꺼이 헌납하게 된다. 야망을 가진 사람은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는 뜻이라 세계 1위의

권력자를 꿈꾸는 저 아름다운 소녀가 발하는 빛에 눈이 멀어버린 것 같았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어쩐지 자꾸만 '최순실'이 연상되어 짜증나기는 하지만

 

 

 

 

 

 

키라키라 계열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본 여성 캐릭터상을 연출하는 카렌 카미야와 공무원으로서의

책무를 맡고 있는 카렌 카미야, 그리고 동시에 세계를 뒤에서 조종하고자 암약하고 있는 카렌 카미야.

이 등장인물의 입체감에 사로잡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가면을 벗었을 때의 진짜 모습이 더더욱 보고 싶고 궁금하다.

 

 

 

 

 

 

연재가 한창이기 때문에 향후 카렌 카미야가 과연 자신이 쌓아올린 쇼타 도지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그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호감은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향후 전개가 궁금하다.

 

 

 

 

 

 

 

과연 카렌 카미야는 숙적이 될 것인가 아군이 될 것인가. 살의를 드러내는 카미야 카렌마저 좋다.

진짜 사랑하나 보네. 한편 만약 내가 카렌 카미야라면 내가 만든 인물이라도 쇼타 도지를 자신과

동급으로 두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세간에서야 인류의 희망이지만, 결국 '프로듀서' 카렌에겐

그저 종마이고 창남에 불과하니까.

 

 

 

 

 

그리고 2부에 이르러 새로이 등장한 '도부시타 노바라' 역시 이목을 끈다. 이 인물은 너무 귀엽다.

토도 아키라는 사랑스럽고 카렌 카미야는 매력적인데다 도부시타 노바라는 귀여우니 이 작품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정말 미친 것 가테...

미쳐버린 것 역시 나름의 광기로 독특한 빛을 발하고 있기는 하다. 이것에 현혹되는 불나방이 간혹

존재는 하겠지. 그 속성 중 하나를 내가 가지고 있는 듯하네. 그래서인지 도부시타 노바라에 끌린다.

 

 

 

 

 

 

 

슬펐다가도 바로 다음 장면에서 해맑아지는 도부시타 노바라는 보면 기운이 난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것과는 다른 이유로 같이 텐션이 오르는 것 같아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귀여워.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어.

아무튼 불법으로 봤지만 꽤 즐겼다. 그래서 이 작가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야지

더욱 오래오래 볼 수 있을 거 아냐.

 

 

 

 

 

 

 

그래서 카도카와라고 하는 잡지사를 통해 해당 작품을 구매하려 했는데 없더라. 카도카와에서는

'북 워커'라는 E-Book 어플을 통해 영업중이라고 들어서 찾아봤는데 웬 반푼어치 중국 어플 설치

진행되길래 이마저도 아닌가 싶어 말았다.

혹시라도 원서를 E-book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일단은 YES24에 해당 도서에 대한 E-Book 출간 시 알람 신청은 해두었지만 과연 국내 정서상

해당 도서가 정식 발행되는 날이 찾아오기는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