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건 아니었는데 지하철을 안 타고 걷게 되다 보니 일기를 쓸 짬이 나질 않았다. 겨우 하루 지난
것뿐인데도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군. 물론 실제로 일기를 적고 있는 지금은 보름 가까이 지나서
완전히 새하얗게 잊어버린 상태지만 말이다.
적당히 쉬엄쉬엄해도 괜찮다며 테스트 단말을 받았지만 어림도 없지 풀악셀을 밟아서 최대한 빨리
확인을 진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슈가 다발로 튀어나오더라고. 특히나 결제가 꼬여버려서 못쓰게
되어버린 계정이 생기는 게 치명적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빠르면 다음주 출시라니 놀랄 노자로구만.
어찌 됐든 이슈를 사뿐히 즈려밟으며 열심히 일했다.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역시나 이슈 때문에 계속 발목을 붙잡혀 진행률이 90%까지밖에 안 나왔다.
퇴근한 후에는 배가 아팠는데 화장실이 만석이더라. 아니, 퇴근 1시간 남짓 남은 상태에서 화장실
가는 용자들이 있다니. 속이 여러가지 의미로 부글부글 끓는데 어쩔 수 없이 아래층 내려가려다가
참기를 반복한 끝에 결국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서 아껴놓았던 팥빙수를 먹었다. 정확히는 먹으려고 했는데 꽝꽝 얼어있기에 녹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결국 회사 불 다 꺼지는 거 보고 집에 걸어가며 그제서야 녹기에 먹었다.
귀가 후에 빨래하고 누워서 일기를 쓴 뒤 누워있다가 기절했다. 아무래도 많이 피곤했던 모양. 한편
아무래도 책상 너비 때문에 작업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안타깝다. 당분간 휴식에 전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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