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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90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나를..킥라니라고 불러줄래?)

by 레블리첸 2022. 9. 21.

 

 

 

 

 

오늘 처음으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해보았다. 처음에는 속도에 적응이 안 되서 무서웠는데 달리다 보니 역시나

적응이 되더라. 처음에는 시속 18km/h 찍을 때 이게 과연 인류에게 허용되는 속도인 걸까 싶었다. 그리고 옆으로

쓰러질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어쨌든 도착하니 이제 어디에 거치해둬야 할지 고민이다. 요즘은 지하 주차장

언저리에 모셔두곤 있다만. 항상 걱정되서 CCTV 앞에다가 두었다.

집에서 눈을 뜬 게 오전 7시인데 회사 도착하니 7시 30분이더라. 주차할 장소를 찾는다면서 서성이거나 편의점에

들렀기 때문에 더 걸렸지만 통상 10분에서 15분 안팎으로 걸리는듯.

 

 

 

 

 

 

 

다시 일 이야기로 돌아와서. 최근 대리 임무를 맡아본 결과 보고서 작성 요령이 떨어진다는 자가 평가가 진행됐다.

때문에 일찌감치 도착한 김에 그동안 상신된 보고서들을 쭈욱 읽었다.

인원이 감축된 만큼 일감이 줄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분위기라서 벌써부터 위기감이 몰아닥친다. 시작해야만

하는 내용만 보더라도 이슈 수정 확인이랑 신설된 카테고리 정상 작동 확인, 새로운 디자인의 정상 적용 확인까지.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구만. 다른 팀에 가게 된 팀원들이 살짜쿵 부러워지기 시작한다. 어쨌든간에 이 오프로드를

또 거침없이 달린 끝에 일단 휴게 시간.

점심은 도롱님이랑 간만에 오붓하게 둘이 먹었고 커피 한잔 들고 올라갔다. 그리고 점심 끝나기 전 잠깐 내려가서

전동킥보드 잘 있는지 확인. 그나저나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네.

오후에는 조금 심심했다. 이제 일정이 다소 잠잠해졌기 때문에 안정기에 들어간 셈이다. 새로운 임무가 들어오면

후다닥 처리하거나 다음에 처리해야 하는 일감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한다. 아무튼 요지는 대기하는 시간이 상당히

늘어났다. 이럴 때 주식하면 꿀잼이고 개이득인데 요즘 주식 시장에 피바람이 불어서.

오늘은 그럭저럭 빨리 퇴근했군. 지하에 모셔둔 전동킥보드가 잘 있는지 걱정되더라고. 한번 가장 붐빌 시간대의

도로 상황을 볼 필요도 있었고. 확실히 복잡하긴 하더군. 배달 상자에 들어있었던 스티로폼을 그대로 거치대로서

사용하고 있다. 방안이 복잡해지긴 했는데 어차피 고시원 돌아가면 침대에서만 있으니.

아참, 구매한 기종은 아이나비의 로드기어X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