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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928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도짓코☆)

by 레블리첸 2022. 10. 18.

 

 

 

 

 

 

이런 젠장할 안경을 두고 왔다. 눈깔 빠질 것 같네. 다행이라면 오늘까지는 일정이 나름대로 여유롭다.

날씨가 흐리네. 어쨌든 오늘까지 이어진 특수 임무를 거진 끝냈다. 점심에 진짜로 집에서 안경 가지고

올까 고민했다. 하지만 가장 빠른 길이 지금 공사중이라 이용할 수 없는 관계로 점심 시간 내에 다녀올

용기가 나질 않더라. 결국 오늘 하루는 참기로 결정했다. 그나저나 오늘도 참 업무가 판타스틱하네.

그대로만 진행된다면, 특이사항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무난한 하루가 될텐데 어쩐지 불온한

기운이 감돈다. 애시당초에 테스트가 진행되는 환경부터 살짝 아귀가 안 맞기는 했어. 까라면 까야지

생각하면 뇌를 비우고 조언따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따르긴 했다만 피를 볼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구만.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싫고 바쁘면 바쁜대로 싫으니 사람 마음 참 간사하고 이기적이다.

 

 

 

 

 

 

 

어쩌면 내가 애시당초 그런 사람이니 먹물 뿌리고 다니는 문어 같은 짓거리를 하는 걸지도 모르겠구나.

어이없는 일이 조금 있었는데 이제사 생각해보면 특기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에 유난히도

업무에 있어 현자 타임이 오는 빈도가 늘어난 것 같다. 아무래도 집에서 한가하기 때문인가.

귀가해서 ⟪승리의 여신:니케⟫를 플레이해봤다. 아이폰13으로 진행했는데 3번이나 어플이 종료되더군.

발열도 무지막지해서 기껏 잘 관리해놓은 기기 망가지는 걸까 걱정까지 됐다. 결국 포기하고 누웠는데

잠이 안 왔다. 커피 때문인가.

짜증이 나네. 그냥 앞으로는 커피 마시지 말까. 그러고 보니 탕비실에서 저녁 식사 마치고 또 대령님과

서브웨이 가서 저녁 식사했다. 저녁을 2번 먹은 셈이니 포식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