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가한 날이야. 한가하기만 한 날이지. 일정상으로는. 모든 게 일단은 순조롭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오전까지는. 고객사에서 테스트 인원 증원을 요청했다. 현재는 손이 남는 인원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팀으로 배속된 분을 다시금 소환했다. 이제 저쪽 팀 인원이 그만큼을
줄였으니 힘들 수 있겠다만 거기까지는 신경 쓸 바가 아니고 사실 우리쪽도 고객사에서 도대체
어떤 특수 테스트를 맡기려고 하는 건지 미지수라서 불안하기만 할 뿐이다.
가계부를 통해 알게 된 바는 매달마다 꼬박꼬박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 한 캔 사 먹으면
6~7만원 정도의 지출이 발생한다는 거다. 와닿더군. 팀원 추천을 받은 식사 대용 단백질 쉐이크
‘꼬박꼬밥’이라는 제품을 구매해봤다. 적당히 우유에다가 타서 먹으면 된다고 하고 마침 우유는
회사에서 팔기도 하니까. 600g 대용량이고 한끼에 40g씩 들어가니까 최대 15일을 먹는 셈이군.
허나 한달의 근무 일수는 평균 23일 정도니까 일주일이 비게 되는데. 대략 600g에 43,000원이고
여기에 우유를 사야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2+1인 두유가 제일 저렴하군.
그럼 두유 값만 16000원 정도. 일주일 정도는 조식을 거르고 대체 식사로서 끼니를 해결한다치면
6만원꼴인가. 아침 식사를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돈이 들어가는 일이구나. 그래도 매일 아침
빵과 음료를 사먹는 거보다는 건강에 좋고 최소 1만원 정도는 아끼는 셈이니 꽤 해볼만한 것 같다.
아이패드를 구매하게 되면 아이패드 프로 6세대 12.9형 스페이스 그레이 Cellular 모델 에 용량은
256GB 선택하고 여기에 매직 키보드까지 하면 총 2,638,000원의 지출이 발생하는군.
이번 달이 끝나기 전에 가계부 정리 마치게 압축 선반을 구매하고 싶은데 최대 허용 하중에
대한 문의를 남겼건만 답이 없다. 답답하긴. 한편 이야기를 물어보니 아이패드 128gb로도
충분할 거라는군. 겨우 15만원 차이라서 그냥 넉넉하게 산다고 생각하고 256gb 선택할까
싶었지만 15만원도 작은 돈은 아니니 겸허하게 128gb로 마음을 굳혔다. 그리하여 248만
정도군. 내친김에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도 구매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많이 쌓여서
저렴하게 산 기분이 드는군.
그나저나 망할 놈의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린다. 왜 자꾸 저런 문자가 오는지. 어떤 바보
친구가 저기에 걸릴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했다. Mac OS M1칩셋에서 구동 가능한 게임 목록. 돌아가는 것이 없다.
기껏해야 마인크래프트와 디아블로3 정도로군. 퇴근했는데 면접 볼 때 높은 점수 주시고 긴한
정보도 공유해주신 부장님이 이직을 하시니 인사 나눴다. 좋은 시간이 됐다. 퇴근 후 청소하고
전동킥보드 충전시키며 일기 작성했다. 누워있다가 압축선반도 구매했다. 모니터암이냐 아님
거치대냐의 갈림길에 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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