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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103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7개월차 (심심타파)

by 레블리첸 2022. 11. 17.

 

 

 

 

간만에 야한 꿈을 꿔서 좋았다. 공짜로 VR 야동 본 기분이네. 유독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다.

돌이켜 보면 그럴만 했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모기랑 씨름했으니 말이다. 방 안에서 모기를

2마리나 잡았다. 1마리는 피를 빨지는 않으면서 계속 주변을 서성이는 자그마한 모기였는데

왠지 무해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죄책감을 느끼며 죽였다. 한 마리는 조금 재미있었는데 돌연

발등이 살짝 간지럽기에 만져보니 모기 물린 것 같진 않지만 혹시 싶어 살충제 뿌려 보았더니

황급히 달아나더군. 곧바로 죽였다. 잠이 안 와서 유희왕이나 하다가 기절했었지.

다시 팀원이 3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금은 인원 2명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업무가 매우

늘어지는 모양새구만. 알아서 잘 하겠지. 오전간 업무는 수월했다. Mac OS는 《메이플스토리》,

《디아블로2》, 《마비노기》 전부 불가하단 사실에 절망했다. 엑셀을 새로이 구매하기 전까지는

적당히 개발하면서 시간 떼우려다가 망했기에 게임이나 하려고 했더니 그마저도 막히는군.

그런 와중에 최후의 희망을 찾았는데 그것은 바로 《포켓몬스터》 게임이었다. ROM 파일 구할

준비를 하면 되겠군. ROM 파일을 확보했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 카페에도 가입했다.

놀 준비 만반이구만.

 

 

 

 

 

오전에 이미 업무 할당량을 채워버렸다. 하트골드랑 소울실버의 개조를 검색해보았다만 처음

보는 영역이고 마땅한 가이드가 없어서 골치가 아프더군. 그냥 익숙한대로 《디아블로2》 개발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디아블로2 모드 개발 관련해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일단은

적어두었고 내 지식 수준으로 실현이 불가능해서 도움을 요청해두었다. 더럽게 심심하구만.

너무 심심해서 일단 결제 계정 정보 검색하는 일을 직접 찾아 했다. 오늘 영입한 동료도 심심해

죽으려고 하길래 업무를 분담해주니 고마워서 죽으려고 하더군. 아무튼 둘이 열심히 일을 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내일 걸러낸 계정들을 두고 재검토를 해야 할 듯하다.

Testrail에 등록 및 반영도 완료했고 나머지 기반은 완벽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지난 주 금요일에

구매한 물품들의 배송이 늦어져서 내일 도착하지 못할 거 같다. 젠장 아침 식사의 대체품으로 산

건데 내일 아침 못먹게 되면 말짱도로묵이잖아. 하루 정도는 그냥 굶을까. 엠지텍 골전도 이어폰

구매했는데 하필 회사에 직접 배송 요청했는데 오늘 심야에 도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