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군. 정신 없었고. 그래도 오후부터는 나름대로 한가했던 것 같긴 하다. 일을 거진 다 마쳐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걸지도. 기록할 만한 일 중에서 재미있는 일이라면 보이스피싱 비스무리한 것을
당할 뻔했다. 갑자기 한창 일하느라 바빠죽겠는데 해외 결제 승인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고 확인하니
삼성페이로 128만원이 결제 되었는데 본인이 결제한 것이 아니라면 확인해보라더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하필 지금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대게 해외 결제 관련된 일이
많았으므로 혹시 이 건인가 싶어 확인하려던 찰나, 무언가 번호가 미심쩍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호가
지역 번호를 사용한다니. 한번 구글에 검색해보았는데 역시나더군. 사기 전화라고 한다. 여러분 중에
050-6050-0140 번호로 연락하라는 등의 문자를 받으셨다면 그냥 무시하거나 신고하시도록 하자.
일에나 집중했다. 점점 여유가 생겨서 친구 재무표 작성에도 다시 신경을 써줄 수 있었군. 테스트 쪽
업무도 순조로웠다. 이슈도 그럭저럭 올렸고. 한편 드디어 카페에 도시락이 다시 들어왔다. 잃어버린
인류애를 다시 회복한 기분이군. 아침 식사는 앞으로 미숫가루 비스무리한 것으로 대체해야겠더라고.
근 9개월만에 다시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점검해보니 아침 식사로 8만원 이상이 쓰이더라.
든든해서 좋긴 했다만 솔직히 말해서 안 먹을 수 있으면 안 먹을 수 있는 일이라 아깝다는 기분이 든다.
식사 대체품도 있고.
덧붙여 손 모델을 구하는 일을 찾아 한번 지원해 보았다. 잘되면 좋겠구만. 주말의 일감이 은근 괜찮은
것이 참 많다.
세탁기에 돌려버린 블루투스 이어폰은 의외로 멀쩡하다 싶었더니만 충전이 불가능해진 모양이다.
터질까봐 무섭기도 해서 그냥 출근하다가 분리수거함에 버렸다. 이참에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 알아봐야겠구만. 물어볼 사람이 있으면 좋을텐데.... 머리가 너무 길어져서 주말에 앞머리만
쳐야겠다. 연차가 7개나 쌓여있군. 쓰긴 써야 할 거 같긴 한데 뭔가 그럴 여유까지는 없다.
『마비노기』가 하고 싶네. M1칩셋 Mac OS에서 돌아가는 게임이 없다는 말을 듣고 검증되고 나니
더더욱 게임이 하고 싶다. 이게 바로 반발 심리인가. 책상 팔고 이번 달 가계부 확인하니 낭낭하게
흑자이기도 하므로 미뤄두었던 압축선반을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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