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 반차를 썼다. 성적증명서랑 졸업증명서를 발급 받으려면 미리 신청을 하고 인근의 주민
센터에 직접 받으러 가야 한다더군. 정말이지 스마트한 일처리다. 아무튼 그래서 오전 8시 40분쯤에
일어나서 씻고 천천히 출발했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인데 확실히 전동킥보드가 있어서 다행.
어렵고 오래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별탈 없었다. 약 10분만에 해결하고 나온 듯. 근데
이제 뭐하냐 싶어서 그냥 회사 갔다. 도착하니 9시 50분 정도였나.
도착하니 동료들이 오전 반차라는 게 50분만에 끝나는 거냐면서 엄청난 손해라고 농담했다. 일찍 온
김에 일이나 하려고 했는데 리더가 진지하게 경고하면서 말리기에 그냥 말고 사내 2022년 법정의무
교육 4시간짜리나 조용히 시청했다. 그나저나 얇은 양말을 항상 챙겨오는데 어제부터 계속 깜빡해서
발이 답답하다. 내일은 금요일이라서 사기에는 약간 애매한데.
사내 성희롱 예방 교육이 웃기는군. 사건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게 1순위라고 하면서 동시에 피해자
관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퀴즈가 있다 하기에 엠지텍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듣고 있었는데
직접 풀 필요는 없기에 그냥 틀어놓기만 했다.
진짜 머리 잘라야겠군. 성가실 지경이다. 예전 회사에서 친한 형이랑 주말에 식사 약속을 잡았다. 겁나
심심하군. 테스트는 사실상 끝났는데 고객사에서 새로운 빌드가 나왔으니 일부 항목만 다시 진행하란
요청을 했다. 어렵지 않은데 해야 하는 구간이 어렵고 시간 오래 걸리는 구간인 게 문제다. 구독 상태가
해지되려면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하니까. 그래도 마음을 놓으면 편안하다. 다이아큐브에서 마그네틱
보호필름 구매했다. 아이패드 출시일까지 근질거려서 못참겠어.
오늘부터 다시 원고 발행이 시작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이폰의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 규격은 등신
같다. USB C타입의 케이블은 넘쳐나는데 라이트닝 케이블은 희소해서 충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우스운
상황이다. 맥세이프를 사려니 지금 활용할 수 있는 기기가 아이폰뿐이라 사실상 쓸모가 없고. 퇴근 5분
전에 화장실이나 한판 때리려고 했는데 화장실이 만석이다. 이 사람들 도대체 이 시각에 왜 화장실에서
버티고 있는 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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