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신은 느긋했는데 바빴다. Maroon five의 Sunday Morning을 들으니까 정신이
풀어지더라고. 피는 그럭저럭 잘 뺐다만.. 역시 그냥 일찌감치 도착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
어제까지 진행했던 대행 업무는 일단 일단락되어서 다시 본래 업무 팀으로 복귀. 돌아오자
바로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군.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역시 익숙한 게 편하다니깐. 내일은
친구들이랑 홍대에서 얼굴 볼 겸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가서 할 일이 많군.
회사 책상 팔걸이에 계속 팔꿈치가 스쳐서인지 어느샌가 셔츠의 팔꿈치 부분이 다 닳아서
찢어졌더라. 가서 옷 좀 사고 애니메이션 상품 중에서는 귀여운 열쇠고리가 있는지 찾아볼
예정이다. 관리해야만 하는 열쇠 종류가 다양한데 구분이 안 되더라고. 오전에는 오랜만에
느긋하게 업무를 진행했다. 비록 문제가 엄청나게 터져나왔지만 말이다.
젠장할 아이패드 프로 사전 예약 구매는 아무래도 놓칠 것 같다. 결제 취소 승인이 내일이면
되려니 어제 생각했는데 안 되더라. 결제 대행처에 전화해보니 관할이 아니라며 전화 돌리기
시전하여 그냥 마음 놓기로 했다. 10만원이야 더 벌면 그만이지.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 2세대가 마침 43만원이길래 구매했는데 점심에 다시 찾아보니까
1세대 구형으로 A1998 모델인 것을 보고 다시 취소했다. 짜증나게 하는군. 진짜로 오랜만에
너무나도 한가하다. 그런데 다음 주에는 양일간 리더 대행 업무를 해야 하는군.. 정신이 벌써
혼미해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든 되겠지만. 집에서 수수방관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다만 계속 신경 쓰이는 건 역시 Apple Store에서 결제 건에 대해 취소 승인이 왜 안 되는가에
대한 문제다. 빨리 결제해버리고 돈 걱정 털어버리고 싶다고.
요즘 열심히 니케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슈엔'이라는 케릭터에 조금 흥미가 생겨버린 것 같다.
체형은 어린아이 같아서 이성은 이성으로 안 보려고 하는데도 볼 때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성우가 연기를 감질맛나게 잘해서 케릭터성을 잘 살린 것 덕분이겠지.
어쨌든 iOT 기능이 있는 클릭탭의 출시는 기다려야 하고. 아이패드는 재수 없지만 결제 취소의
승인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나마 가장 실현이 가능한 것이라면 멀티 pd 충전기 정도인가.
아! 모니터암이 있었군. 정보를 조금 찾아보긴 했다만 일단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군. 자석을 붙여
마그네틱 거치대로 사용할 예정이니 말이다. 자석부터 사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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