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는 안 썼었는데 토요일에는 잠깐 회사 들렀다가 친구들이랑 놀았었다. 해당 일기는 아쉽게도 적지
않았군. 어쨌든 잘 놀고 일요일에는 녹음 알바 일정이 있었기에 출근했다. 특별히 적을 내용이 없었던 것
같네. 무탈하게 녹음했다. 시간 대비 보수도 나쁘지 않더군. 이런 일이 자주 있을까 싶어 문의를 남기기는
했는데 특정성이 성립되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아쉬워라.
피곤했는지 피를 조금 쏟았다. 많이도 나던데. 조금은 몸을 쉬게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어쩌면
약 때문인가 불안해지기도 했고.
오늘부터 내일까지 리더가 없어서 대리 대리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특별히 주어진 업무라는 게 없이
내던져진 상태기 때문에 심히 불안하여 간만에 회사 가는 게 싫어졌다. 아마 내일까지 싫을 예정이다.
나름대로 해피한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곧바로 난해한 업무 요청이 접수되고 마는구만. 아참 어제
고시원 원장님이 사과를 주셔서 아침에 맛있게 먹었다.
가볍게 테스트 문서 수정했다. 하지만 역시나 만만치가 않구만. 그래도 적당히 해냈다. 생각한 것보다
묵직한 게 없더라고. 대기하는 시간만이 옴팡지게 길뿐이다. 문서 준비 끝났으니 문제 없겠지. 그 결과
무난하게 오전은 지나갔다. 하지만 일일 보고서 준비가 필요하게 됐구만. 달라는 파일 겁나게 안 주네.
그러다 보니 오전이 다 지나갔다. 아이패드에 부착할 보호필름이나 한번 알아볼까.
점심을 맛있게 양껏 먹고서 다시 오후. 14시쯤에 다시 한번 더 빌드에 대해 문의를 해야겠다. 그때까지
《라스트 오리진》 새로운 스토리 진행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마그네틱 정보 보안 보호필름을 두고 왔군.
매직 키보드에 키스킨 씌우고 싶은데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먼지가 들어가는 거 진짜로 싫은데.
먼지라는 말을 쓰고 나니 갑자기 갤럭시탭S8플러스 보호필름에 기포가 거슬리기 시작해서 보호필름을
제거했는데 다시 안 붙더라. 망했군.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말리고 씻기고 온갖 쌩쇼하다가 결국 깨먹고
에먼 손가락이나 베였다. 젠장할.
막판에는 슬슬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라. 손을 베인 시점 이후부터 두통이 오기 시작했는데 파상풍인가
괜한 걱정도 했다. 파상풍 주사를 작년에 맞았는데 그럴 수 없지. 아마 얹힌 듯. 정말로 가지가지하는구만.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가볍게 청소하고 빠르게 일기 쓴 뒤에 누웠다.
마음 같아서는 구상한 소설이랑 가벼운 팬픽 하나 쓰고 싶건만 이 편두통을 안은 상태로는 뭔가를 할 수가
없을 것 같더라. 업무 스트레스일까. 한동안 공기청정기 안 켜고 살았는데 어쩌면 그 탓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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