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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1214 레벨1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구글이 밴 먹였어)

by 레블리첸 2023. 1. 3.

 

 

 

 

 

춥더라. 영하 9도라고 하던가. 간만에 아침 출근하기가 싫었다. 설마 권태기라도 온 건가 걱정했는데

그냥 씻으러 가는 게 귀찮을 뿐이었던 모양이다. 씻고 출발했는데 날이 얼마나 찬지 머리카락이 꽁꽁

얼어버렸다. 게다가 손가락이 너무 시렵더군. 정말 방한 장갑 하나 구매해야겠다 싶더라. 아이패드는

여전히 소식이 없군. 반품 완료 보류 상태를 언제까지 질질 끌 작정인 건지 모르겠다.

오전에는 거의 놀다시피 했다. 왜냐하면 어제 일을 거의 다 끝낸 상태이기 때문이다. 맥세이프 분리형

충전기를 구매해서 등신같은 라이트닝 케이블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COMS 제품은 항상 나사

하나가 빠져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불안하긴 하지만 대안이 없더군. 어찌 되었든지 오전은 그렇게

설렁설렁 보내다가 점심밥이나 맛있게 먹었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기껏 힘들게 만든 계정 2개가 결제 테스트 진행 도중에 Google에게 직접 영구 정지

조치를 당했다는 거다. 테스터로서 업무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득해봤지만 통하지 않더군. 망할놈들.

기분 더럽군.

 

 

 

 

 

 

 

 

 

점심먹고 나니까 웬일로 졸리더군. 조금 졸았던 것 같다. 바쁜 일정이 없었으니 그럴만도 하지.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테스트가 시작됐다. 커피 1잔 마시고 각성해서 해치웠다. 당초 계획은

60%에서 70%까지 진행하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처리하다가 문득 진행도를 확인하니 90%

끝났더군. 어쨌든 여유로우면 여유로울수록 좋은 일이지.

고객사에서 여태까지 업무 진행하며 작성된 모든 계정들을 테스터가 직접 하나씩 삭제하라는

얼토당토 않는 요청을 했고 어쩔 수 없이 승낙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갈길이 참 머니 말이다.

견적을 보아하니까 블로그를 활성화시키려면 일일 3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해야 하는 모양이다.

참고해야겠군. 그렇단 말은 오전, 점심, 오후에 한개씩 포스팅해야 한다는 건데. 좀 빡세다.

어쨌든 여유는 스스로 찾는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