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객사는 방치 플레이를 하는구만. 적당히 계정 삭제 작업에만 전념했다. 하필이면 구글
계정이어서 진행이 매우 더딘데 보고서 올릴 때 조금 난감하긴 하겠다. 결과만 보면 하루종일 논
것처럼 보일테니 말이다. 어쨌든 오전 중에는 드디어 구글 계정까지 거진 확인이 완료됐다. 아직
건드리지 않은 건 Apple 계정이 남았지만 iOS에서 itunes store 등록이 안 된 계정은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접근 불가한 영역이므로 고객사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오늘의 할당 업무는 완료된 셈이군. 잠시 계정들의 보안 인증 설정을 변경한 계정 때문에
11시 30분까지 대기하고 이후 진행해보기로 했다. 그후 점심 먹으러 가면 되겠지. 아이패드 프로를
유용하게 사용해서 조금은 만족도가 올라가긴 했다. 매직 키보드는 회사에다가 봉인한 채로 쓰기로
할까. 새벽에 모니터 받침대를 샀는데 미우나 고우나 아이패드 프로 12.9형을 쓰기로 마음 먹었으니
전용 거치대 암을 구매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점심 먹고 올라와도 여전히 고객사에서는 감감 무소식이다. 고객사 소통 채팅방을 보면 오로지 나만
들어와 있다. 진짜 휴가인가. 잠깐 몸상태가 오전에 안 좋아지나 싶었는데 다행이라고 할지 역시나라
해야 할지 회사 오니까 완치되긴 했다. 오후에는 드디어 고객사 답장을 받았는데 일일 보고서를 일찍
게시해달라고 하더군. 까라면 까야지. 16시 정도에 전달 드리겠노라고 대답했다. 휴가 중이던 우리의
리더가 보고는 상당히 당황해 했다. 나도 당황스러워. 혹시나 일찍 퇴근시켜주는 건가 살짝 기대하며
어떻게 사양하고 정시 퇴근할지 설레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아무런 말이 없었다. 이런 젠장.
괜히 설레게 하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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