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7시 50분이었나. 씻고 도시락통에 밥 채우고 출발했다. 날씨가 아주 춥진 않은데
딱 심기를 거스를 정도로 차가워서 굉장히 기분이 더럽다. 이런 나날이 겨울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니 기분이 엿같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심리 상태가 번져서 출근 자체를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된다. 그래도 역시 막상 회사 출근하면 다양한 번뇌가 다 지워져 다행.
단순무식한 게 최고다.
요즘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할당되는 업무가 없어서 최근에 들어서부터는 잡생각을 없애는
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흐려져버렸다. 그런 와중에 바지는 더럽게 불편하군. 1월에는 편안한
바지와 양말, 수건, 속옷을 사야지. 오전에는 시간이 날 때 잠깐 작업 좀 했다. 어려운 내용은
아니고 그저 자르고 붙여넣는 정도. 그저 어제 산 블루투스 키보드가 빨리 좀 오면 좋겠는데.
어제 구매했으니까 오늘 도착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과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샌가
나도 이런 빠른 배송 문화에 길들여진 모양.
점심은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 그나저나 역시나 냉동고에서 차지하는 용량이 커서 눈치를
보게 된다. 그래도 곧 주말이라 빠르게 부피가 줄어들테니 괜찮겠지. 부서 내의 간식이 도착.
아주 흡족하구만. 오전에는 라스트오리진 팬픽 1편 썼다. 점심 먹고 오니 블루투스 키보드가
도착했더라. 신난다. 다행히 연결은 무리가 없는 모양이다. 아직은 이래저래 익숙해져야하는
것이 많지만 말이다. 키보드가 생겼으니 신나게 글을 썼다.
한편 광고 계약도 1개월 연장이 되었다. 후후, 살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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