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꿈을 꾸었다. 일찍 잠들었고 잠자리가 불편했기 때문인지 꿈을 많이 꾸었는데 둘다 꽝이었다. 하나는 군
관련 꿈이었고 하나는 돈 관련 꿈이었군. 군대 꿈속에서 갑자기 내가 병장급이었고 야간 초소 근무 투입 직전에
지휘통제실에 총기 받으러 갔건만 그 새벽 중에 포상을 주고 있어서 박수 쳐주느라 투입이 늦어졌다. 포상 끝난
것을 보고 투입하려는데 전투화를 안 신고 있었어서 부랴부랴 서둘러 갈아신고 급히 초소로 뛰어가다가 전번초
근무자랑 마주쳐서 머쓱한 내용이었다. 전번 근무자가 후임이었는데 내게 매우 착한 친구였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미안하니까 다음에 꼭 먹을 거라도 사서 줘야겠다고 생각하다가 깼다.
꿈의 순서는 사실 군대 꿈이 두 번째였는데 임팩트는 첫번째 돈 관련 꿈이 커서 서순을 바꾸었다. 돈 관련 꿈은
조선족 지인에게 1천만원을 빌려주었는데 혼자 오해하더니 나를 나쁜놈 취급하고 홀라당 전액을 가지고 돌연
튀어버린 것. 거기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천만원이 아깝긴 했지만 어차피 통장에는 1억이 더 있으니까. 그런데
이 조선족 친구가 갑자기 내 통장에 1억이 더 있다는 것을 알더니 대뜸 나를 죽이고 그 돈까지 가져가겠다면서
선언했다. 정말이지 어이가 없더군.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기가 차서 잠에서 깼다.
어쨌든 꿈은 꿈이고 오늘은 아침부터 쇼킹했다. 결제가 먹통이었던 것이 확인되서 문의했는데 결제가 제대로
안 된 게 정상이라고 하더군. 어떠한 정책인지 제대로 설명을 해주었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내용을
들어보니 이미 A가 적용된 상태에서 B 행동을 취하면 적용되어 있던 A는 사라지는 것이 옳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지난 주에 A를 적용하고 B를 취하면 둘이 합산 적용되는 거냐 물었을 때 맞다고 했던 건 도대체 뭔 말임?
오늘만 지나면 드디어 가계부가 갱신되는군.
어제의 일기에도 썼지만 설날이 있었기 때문에 웬만해선 알바 자리를 찾기가 어렵고 지출은 이래저래 많아서
처참하다. 점심에는 리더와 함께 먹었다. 우육탕면에 군만두 추가해서 먹었는데 상당히 배가 불러서 행복했다.
아마도 오늘은 이렇게 끝날 것 같군. 다행히 『라스트 오리진』 업데이트가 있어서 힘이 났다. 적당히 콘문학도
하나 썼군. 오늘은 퇴근할 때 회사에서 저녁 먹고 돌아갈 땐 맥미니를 챙겨서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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