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순조롭게 지나가기를 그토록 바랐건만 기어코 사건은 터졌다. 조금 고깝더라도 돌다리를
잘 두드리고 건넜으면 무탈히 지나갔을 일은 일부러 다같이 망해보자며 짚어보지도 않고 건너다가 등
위에 짊어지고 있던 고객과 함께 냇가에 빠진 격. 어쩔 셈인 것인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이번 일을
융통성 있게 넘길 수 있다면 다행인데 이건 고객사 입장에서 분명히 불만을 제기하거나 계약에 대해서
재고하게 만들 계기로 작용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 일단 이러나 저러나 조졌기는 매한가지군.
판교 파견 업무 일정이 공개되었다. 아무래도 신입 사원이 지금의 팀으로 배치되고 내가 저쪽으로 전송
될 것 같다. 그림상 이미 완전히 안정 및 고착화가 완료되기도 했으니 굳이 지금의 이 팀에 베테랑 직원
둘이 붙어있을 이유가 없긴 하지. 테스트 자체가 꺾여버린 줄만 알았는데 설마하니 이슈로 등록하게끔
될 줄은 몰랐군. 어쨌든 잘 처리됐으니 잘 된 거겠지.
테스트 일정은 더더욱 연기되고 말았지만 말이다. 아침에 기상하고 바로 배가 아프더니 이유는 모르나
계속 설사하고 있다. 대체 뭐람. 오늘 귀가하면서 바디 워시랑 클렌징폼 사야겠군. 샀다. 근데 기묘하게
계속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고 잔변을 본다. 아무래도 어딘가 아프긴 한 것 같네. 다행히 절반 정도는
바보라서 모르고 있는 상태다. 원래는 집에 오면 오늘이 지나기 전에 후다닥 그림 그리고 원고 제출하려
했지만 지금 몸상태를 보니 곱게 누워있어야할 것 같네. 오후 9시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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