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방의 어렴풋이 들리는 알람 소리를 듣고 눈 떴는데 시계를 보니까 출근 30분 전이어서 깜짝 놀라 일어났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출발했고 회사 도착하니 50분 정도로 다행히도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대체 왜 알람을
못들었지. 심지어 여행하는 도중에도 건실하게 7시에 기상했던 나라서 흐름이 깨졌을리가 만무한데. 혹시나
절묘하게 알람이 울려야 할 때 전화가 걸려왔거나 모르는 사이에 알람을 종료했다던가 생각되어 확인해보니
그냥 내가 잠에 너무 취해서 듣지 못했던 것으로 판명났다. 어지간히도 피곤했었나.
오늘은 여유로운 하루가 될 것 같다. 어제는 지인이랑 같이 김치찌개 먹고 근처의 카페에서 달달한 것을 이것
저것 먹으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나저나 자고 일어나니까 맥미니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던데
한번 상태를 확인해봐야겠네. 일단 이것저것 충전을 한 다음. 다행히 문제 없더군.
오전에는 문서의 수정을 진행했다. 자가복제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열어보니까 뜯어고쳐야할 구석이 많더군.
덕분에 오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원래라면 닭가슴살에 밥을 먹었겠지만 아침 늦잠으로 서두르는 관계상
밥과 김치를 챙기지 못하여 불가피하게 컵밥이랑 라면을 먹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그래도 맛있네.
회사에서 CSTS 스터디원을 공식적으로 모집하고 모임을 운영하게 되었다. 괜찮겠지. 시험일까지 100일이나
남았으니 말야. 의자가 빨리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배송 시작이 된 것 같던데
과연 언제쯤 도착할런지. 어쨌든간에 문서 작업은 수월하게 잘 종료. 고객사는 침묵했고. 화장실 한판 때렸다.
간만인 느낌인데. 오후에는 CSTS 필기자료를 이어서 작성했다. 이번에 필기한 자료들은 시험 출제 범위에서
벗어난 내용이긴 하지만. 어쨌든 가지고 있던 자료에 한해 처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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